여자에 대한 남자들의 대표적 오해 3가지
남녀 차이는 있지만 그렇게 큰 차이 아냐
당신이 화성에서 오지 않았듯 당신의 여자친구는 금성에서 온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최근 ‘성격 및 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그렇다. 남자와 여자가 다른 것은 분명하지만 그 차이는 그렇게까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1만 3301명의 특성 122가지를 조사한 기존 연구 13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녀 차이를 보여주는 일부 연구가 있기는 하지만(여성의 감정이입 능력이나 남성의 수학 능력이 그런 예다) 그 차이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듯 그렇게 뚜렷하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많은 심리학적 특성-예컨대 성공을 두려워하는 성공 공포, 우리가 파트너를 선택하는 방식-은 사실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정보 사이트 ‘멘스헬스(menshealth.com)’는 22일 남자들이 흔히 여성에 대해 지니고 있는 잘못된 믿음 3가지를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1. 그녀는 당신만큼 섹스를 밝히지 않는다
물론 남자는 여자보다 2배 더 밝히는 게 사실일지 모른다. 2011년 ‘성연구 저널(Journal of Sex Research )’에 따르면 남자는 하루 평균 19차례 섹스를 생각하지만 여성은 10차례만 생각한다. 하지만 진상을 말하자면 여성의 성욕은 나이가 들수록 커진다. ‘성의학저널(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 )’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그렇다. 40세 이상의 여성 806명의 반응을 연구한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성생활에 더 만족하고 있으며 거의 70%가 오르가슴을 느끼고 있었다.
2. 그녀는 지나치게 감정적이다
여성은 본래 감정적일 수밖에 없다. 뇌의 감정 처리 부위인 편도체는 여성에게서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더욱 풍부하고 강력한 감정적 기억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최근 웨이크포리스트 대학 연구팀은 남자의 ‘약한 모습’을 발견했다.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여자보다 더욱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관계가 잘 되어나가면 더욱 크게 기분이 ‘업’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여자는 튼튼한 사회적 지원 시스템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남자보다 더욱 크다. 따라서 남자는 인간관계에서 일이 잘 풀리거나 잘 안 풀리는 경우 그에 따른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문제의 관계는 남자가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관계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3. 그녀는 쇼핑에 사로잡혀 있다
그럴지도 모르지만 지출은 남자가 더 많이 한다. 영국 엔파워(Npower )사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남자는 일주일간 충동구매에 40달러를 쓰지만 여자는 30달러밖에 지출하지 않는다. 또한 시장 조사회사인 민텔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물건을 사재는 것은 여자뿐이 아니다. 남자의 60%는 온라인 쇼핑을 좋아한다. 여자의 이같은 비율은 5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