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가장 먼저 하는 다이어트 방법’

얼마 전 요리연구가 이혜정(56)이 다이어트로 11kg을 감량한 사실을 공개했다. TV 예능프로의 단골 출연자인 그는 ‘빅마마’로 불릴만큼 넉넉한 몸매가 인상적이다. 후덕한 이미지의 그가 다이어트를 결심한 것은 뇌경색 때문이라고 했다. 손에 쥐고 있던 책을 놓치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더니 뇌경색 초기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혜정은 의사가 “살찌고 운동 안 하는 것은 죽기 위한 연습”이라고 경고하자 곧바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가 4개월만에 허리 사이즈를 5인치 줄인 비결은 운동과 식이 요법이다. 달고 짠 음식을 피하고 직접 청국장을 만들어 틈날 때마다 먹었다. 다이어트 시작 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자 탈모에 좋다는 단호박에 감자, 양파, 양배추를 갈아 주스로 만들어 마셨다. 스트레칭으로 옆구리 살을 자극하고 복근을 만드는 운동도 꾸준히 했다. 가까운 거리는 걷고 자주 몸을 움직였다.

비만의 원인은 다양하다. 인슐린 과다분비, 지방세포 증식, 유전적 요인 등도 있지만 과식,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식사 회수도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1일 에너지 섭취량을 같게 한 후 2회, 3회, 4회, 5회로 나누어 식사를 하게 한 결과, 1일 2회 식사한 사람이 가장 살이 찌기 쉽다는 임상시험 분석이 나왔다. 반면에 5회로 나누어 먹은 사람은 비만 위험성이 가장 적었다. 조금씩 자주 먹으면 몰아서 식사하는 것보다 다이어트에 좋다는 게 입증된 것이다.

살을 빼기 위해 아침을 거르고 하루 2끼만 먹는 것은 오히려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간식을 많이 먹어도 된다는 얘기가 아니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같은 에너지를 섭취할 경우에 해당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몸짱 아줌마’로 유명한 다이어트 전도사 정다연(46)도 ‘조금씩 자주 먹는’ 식사법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하루 4~6끼 식사로 몸짱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아침식사는 잡곡밥 반공기와 채소, 나물,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찜, 오메가3가 많은 등푸른 생선구이가 주요 메뉴다. 간식으로 바나나, 저지방우유, 호두, 찰곡떡을 즐겨 먹고 저녁에는 닭가슴살 위주의 식사를 한다.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것도 그의 다이어트 비법이다.

빨리 먹으면 과식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의 맛을 음미하며 최대한 많이 씹는다는 것이다. 물을 자주 마시면 허기를 다스리고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콩, 두부, 계란 흰자, 생선, 해산물, 닭가슴살 등은 포화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방송인 현영(36)도 결혼전 ‘곤약 도시락’을 수시로 먹으면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했다. 변비와 다이어트에 좋은 곤약을 자신만의 조리법으로 먹기 좋게 만들어 늘 휴대하면서 식사 대용으로 활용했다. 물을 자주 마시고 튀긴 음식, 탄산음료, 패스트푸드는 절제했다. 또 스트레칭, 조깅, 웨이트 트레이닝 등 운동도 빼놓지 않았다.

‘조금씩 자주 먹는’ 식습관은 직장 동료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하루 세끼가 생활화된 우리나라에서 직장인이 혼자서 한, 두끼를 따로 챙겨 먹으려면 상당한 고충이 따른다. 미국의 ‘비만(Obesity)’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직장 팀원들이 다어어트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체중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다이어트를 비판하거나 사기를 떨어뜨리는 동료들에 둘러싸여 있으면 체중감량이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빅마마’ 이혜정은 의사의 경고 후 ‘살기 위해’ 다이어트에 몰두했다. 유명인들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미용 때문만은 아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다. 주변에서 독특한 식이요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유별나다”고 눈을 흘기기 보다는 격려해주고 감싸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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