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표적항암제 임상 돌입

세계 최초, 2016년 신약 승인 기대

JW중외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표적항암제가 미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JW중외제약은 10년 동안 개발해온 글로벌 신약 윈트(Wnt) 암 줄기세포 억제제인

‘CWP231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1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 약은 암 줄기세포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Wnt 경로를 차단하는

표적항암제이다. 암 줄기세포는 암 세포를 계속 만들어내는 근원 세포로서 암 재발과

전이의 원인이다.

임상시험은 이달 중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에서 급성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된다.  2012년 말까지 1상 시험을 완료한 후 2상을

거쳐 2016년 신약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CWP231A는 캐나다에서 전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FDA 임상승인에 필요한 유전독성시험,

안전성약리시험을 모두 충족했다. 특히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택성이 우수하게 나타난 표적 항암제다. 장기 투여시에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급성골수성백혈병, 다발성골수종 등 혈액암과 폐암 등에서도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항암효과를 보였다.

JW중외제약 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작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암학회에서

중간 연구결과를 발표한 이후 CWP231A에 대한 다국적제약사의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1상 임상시험이 종료되는 내년까지 다국적제약사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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