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황색채소 많이 먹으면 딸 낳는다

과일-채소-쌀 많이 먹는 엄마, 80%가 딸

가임기의 여성이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녹황색채소를 임신 몇 주 전부터 꾸준히

먹으면 딸을 낳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의 델프트대학과 미국의 메사추세츠대학 공동 연구팀은 딸을 낳고 싶어

하는 172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5년간의 식단과 태어나는 아이의 성별에 관해 비교

연구했다. 이들 부부는 이미 아들 358명과 딸 2명을 둔 상태였다.

연구진은 혈액 내 칼슘과 마그네슘 수치를 증가시키기 위해 임신계획 9주 전부터

과일과 채소, 쌀 등이 많이 들어간 식단을 먹도록 하고 매일 정제된 미네랄을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출산에 성공한 32쌍의 부부 중 26쌍이 딸을 낳았고 6쌍이 아들을 낳았다.

연구진은 “아이의 성별은 어머니의 난자를 수정시키는 정자의 종류에 따라 정해지지만

엄마의 혈액 속에 미네랄 성분이 많이 있으면 여자아이를 만드는 XX염색체를 더 잘

수용할 수 있다”며 “장래 아버지의 혈액 속 무기물은 별 상관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결과는 ‘재생생체의학 온라인(Reproductive BioMedicine)’ 온라인판에

소개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텔레그래프 온라인 판 등이 3일 보도했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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