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어린이, 말 잘할수록 자제력 강하다”

여자들은 전반적으로 자기통제력 세

초등학교 입학 전 언어능력을 기르는 것은 여자아이들보다 남자아이에게 더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언어능력은 남자아이의 자기통제력 즉, 자제력(self-control)을

발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 언어능력은 글을 배우고 다양한 독서 등을

통해 계발할 수 있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 클레어 밸로턴 교수팀은 ‘국가 조기교육 연구와 평가

조사’에 참여한 1~3세 유아 120명과 엄마의 자료를 바탕으로 아이의 어휘력과 자제력

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언어능력은 남자아이 행동의 통제력, 자제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어휘력이

좋은 남자아이들은 자기통제력이 크게 높아졌다. 반면 여자 아이들은 전반적으로

스스로를 통제하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 통제력이

약하면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입학 전에 발표와 관련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것.

밸로턴 교수는 “감정과 행동을 통제하는 능력이 약하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남자 아이들은 유아기일 때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계간 유아 연구(Early Childhood Research Quarterly)’에 게재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최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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