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건강기능식품, 꼼꼼히 살펴야 한다

가장 먼저 식약청 마크 확인부터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부모님이나 가까운 어른에게 드릴 명절 선물이 고민된다.

추석 같은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자주 집어드는 것이 ‘건강기능식품’. 부모나

친지의 건강을 챙기는 마음은 기특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을 선물로 할 때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좋은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 혹은

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정제, 캅셀, 환, 과립, 액상 혹은 분말의 형태로

나와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권오란 교수는 “일반적으로 노인은 먹는 음식 가짓

수가 제한되고 양도 적어 비타민이 부족한 편”이라며 “노인만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골라 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는 “그러나 사람들은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이니까

오래 먹어도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권 교수도 “건강기능식품은 보조식품일 뿐”이라며 “노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부작용 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선택 때 주의할 포인트

▽ 목적에 맞는 제품을 찾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청(KFDA) 홈페이지에는 목적에

따른 건강기능식품이 분류돼 있다.

▽ 살피는 제품에 ‘건강기능식품’ 이름이나 로고가 명시돼 있는지 확인한다.

▽ 뒷면에 ‘영양기능정보’를 보고 제품의 허가된 기능과 구입 목적이 맞는지

확인한다.

▽ 뒷면이나 옆면의 성분표시를 확인한다.

▽ 국내 제품이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마크가 있는지 확인한다.

▽ 해당제품 광고에 ‘표시광고 사전 심의필’ 마크가 있는지 본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현황 (출처: 식약청)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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