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색깔 있게...컬러 렌즈 사용자 는다

물놀이 때 렌즈 끼면 감염위험

국내 콘택트렌즈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예쁘게 보일 목적으로

컬러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컬러 렌즈는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하나로 시력보정 외에도 눈 색깔이 다양해지고

눈이 커 보이는 효과 때문에 몇 년 전부터 여성들의 사용이 늘고 있다.

콘택트렌즈는 물과 친하지 않은 재질로 산소투과율과 내구성이 좋은 ‘하드 콘택트렌즈’와

물과 친한 재질의 착용감이 좋고 이물감이 적은 ‘소프트 콘택트렌즈’로 나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해 콘택트렌즈의 국내생산은 800억원, 수입량은 746억원으로

둘을 합쳤을 때 2007년(1094억원)에 비해 약 41%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콘택트렌즈의

93%는 소프트렌즈이며 미용목적의 컬러 렌즈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

안경 및 콘택트렌즈 전문체인점이 글라스박스 서울 선릉점의 한 판매관계자는

“콘택트렌즈 전체 매출 가운데 소프트렌즈가 90%정도 되며, 소프트렌즈 사용자 가운데

60%가 컬러렌즈를 선택하는 것같다”고 말했다.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품목 허가 건수는 2007년 12건에서 2009년 50건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컬러렌즈는 2007년 5건에서 2009년 26건으로 5배 이상 증가하였다.

식약청은 콘택트렌즈의 사용이 증가하자 올바른 렌즈 착용 및 관리법을 안내했다.

콘택트 렌즈 착용 때 유의할 점

▽사용설명서 내용대로 잘 지키며 착용 중 통증이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안과전문의와

상담한다.

▽감염위험과 안구손상을 막기 위해 다른 사람의 렌즈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비누, 샴푸 및 스프레이 등과 렌즈의 접촉을 피한다. 화장 전에 렌즈를 착용하고,

화장을 지우기 전 렌즈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물놀이 등으로 콘택트렌즈가 물에 닿으면 미생물에 의한 안구 감염이

우려되므로 물놀이땐 렌즈를 쓰지 않는다.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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