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절반 “데이트 있으면 안경 놓고 나가”

“외모 망친다” 콘택트렌즈 써 눈 건강 해쳐

거리의 남녀를 보면 안경을 낀 여성보다 남성이 훨씬 많다. 여성의 시력이 남성보다

좋아서는 아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여성도 많지만 이들은 외모 때문에 안경을 쓰지

않거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한다.

영국 여성의 3분의 2는 밤에 시내에 놀러 나갈 일이 있을 때는 안경을 쓰지 않으며

절반은 데이트를 할 때 안경을 집에 놓고 나온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1명은

안경을 쓰면 외모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루 종일 안경을 안 쓰고 지내고

있었다.

독립안경사기구인 시력치료그룹의 폴 수리지는 3,000명의 여성을 조사한 결과

절반 정도의 여성이 안경을 쓰는 것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해 안경을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분의 1은 안경이 필요한 시력임에도 시력검사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수리지는 “시력이 나빠지면 두통 사팔뜨기 안구 뒤쪽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외모 때문에 안경이 필요하면서도 쓰지 않는 여성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니콜 키드먼이나 드류 베리모어같은 여배우들은 패션의 한 아이템으로

안경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들은 대안으로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 여성들도 외모상 이유로

안경보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때문에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은 2008년

1,400억 원 규모로 전년(952억 원)에 비해 47% 이상 늘어났다. 현재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28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 결과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31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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