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은 만성병 환자의 간병인”

미국, 트위터 블로그 등 통해 정보 공유

미국의 만성질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온라인 접속률이 약간 낮지만 일단 네티즌이

되면 ‘트위터’(Twitter)와 같은 소설미디어나 블로그 토론방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건강정보를 얻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웹 환경의 변화가 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것.

미국 인터넷 설문조사업체 ‘퓨 인터넷 &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PIALP,

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와 캘리포니아헬스케어재단이 성인 2,253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률과 온라인 건강정보 이용현황 등을 공동 조사했더니 만성질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인터넷을 덜 사용했지만 사용할 때에는 온라인을 통해 건강정보를

얻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대상자 가운데 36%는 심장 혹은 폐에

이상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였고 64%는 건강한 사람들이었다. 만성질환자는 62%가

인터넷을 사용해서 건강한 사람의 81%보다 인터넷 이용률이 낮았다.

만성질환자들은 특히 트위터 블로그 커뮤니티 온라인포럼 토론방 등 온라인을

통해 의사나 병원에 대한 평가 등 사용자 정보를 공유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환자들은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의사 전문가 가족 친구 서적 등을 통해 건강정보를

구해왔지만 어느 것이 좋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 구별하기 어려웠다. 정보 접근성도

부족해 건강정보의 불균형 현상이 나타났다. 온라인을 통한 건강정보 획득의 이점을

알게 된 만성질환자들은 처방전이나 일반의약품에 대한 정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치료과정, 건강보험, 다른 질환 등에 대한 건강정보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PIALP의 수산나 폭스 대표는 “만성질환자들은 온라인에서 건강정보를 발굴하고

공유한다”며 “온라인은 만성질환자가 질환을 이겨내게 하는 최고의 카드이자 비장의

무기”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온라인 의학매체 메디컬웹타임즈, 헬스케어IT뉴스 등이 26일 보도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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