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이 돈 관리도 잘한다

건강과 돈, 꾸준한 관리 필요

돈에 대한 걱정이 사람들의 건강과 인간관계에 크게 영향을 주며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돈 문제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래그래프 온라인판 등은 18일 영국 재정 정보 사이트 ‘머니베이직TM(moneybasics)’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7%에 이르는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재정적 고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매일 재정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양상을 분류한 결과 돈 걱정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21%,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19%, 배우자와의 불화가 생긴 사람이

16%였다. 1%는  돈 때문에 배우자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겨 결국 헤어지기도

했다.

또 재정고민을 안고 사는 사람들은 열명 중 한 명은 돈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편안하게 식사를 못하고, 스트레스가 더 심한 4%는 입맛을 잃었다고 답했다.

돈 걱정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 문제 자체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8%는 자기 계정을 열어 잘 확인해보지 않으며 2%는 계좌 잔액을 보고 싶지도 않다고

답했다. 다른 5%는 돈 처리를 하지 않으면 법적인 문제가 생길 때까지 돈에 대해

상관하지 않았다.  

심리학자인 데이비드 목슨 박사는 “사람들이 자기 재정을 관리하는 방법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지 안하든지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규칙적인

저축과 계획으로  재정을 관리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고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목슨 박사는 “재정적으로 건강하고 싶다면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것과 같이 시간을

내서 잘 궁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운동과 재정 모두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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