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접종 이르면 이달 말 가능”

임상결과 유효성 70% 넘어야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이르면 이달 26일께 시작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유재중 의원실에 9일  제출한 ‘신종인플루엔자 국가검정계획’에

따르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플루 임상실험 결과가 다음주 초에 나올 예정이며

임상실험결과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인 유효성평가지표의 70%를 넘으면 백신의

유통을 허용할 방침이다.

그렇게 되면 지난달 29일 녹십자가 국가검정센터에 신청한 43만6000도스의 검정을

19일까지 완료해 20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이의가 없다면 26일께 최초 접종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어 녹십자가 지난 6일 추가 신청한 73만3000도스를 합쳐 이달 중 116만9000도스가

공급돼 의료진을 비롯한 대응요원 그리고 고위험군 일부의 접종이 완료된다.

다음 달부터 매주 70만 도스가 공급되고 12월까지 면역증가제가 함유되지 않은

백신 1200만 도스도 공급돼 고위험군의 대부분의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녹십자는 12월말부터는 면역증가제가 첨가된 백신 2000만 도스를 2월말까지 공급

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이고 수입백신 2860만 도스도 12월부터 시판될 계획이라

총 6060만 도스가 공급된다.

다만 12일에 나올 임상결과가 WHO 유효성평가기준의 70%를 넘지 못한다면 11월

하순에나 공급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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