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미남, 연봉 10% 더 받아

머리 1.4배 좋은 사람만큼 연봉 받아

미인, 미남은 머리가 좋은 사람보다 연봉을 더 많이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제이슨 플레처 교수 팀은 젊은 남녀 4000명에게 자신이 평가하는

자신의 매력도 점수를 매기게 한 뒤 이들의 지능지수(IQ)를 테스트하고 연봉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람의 연봉은 평범한 외모의 사람보다 평균 5~10%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참여자 중 자신의 외모를 매력적이라고 평가한 사람은 7%였으며, 자신이

평균 이하의 외모라고 대답한 사람은 8%였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이 왜 나타나는지에 대해 “잘 생긴 사람은 실력보다 더 자신감

있게 보이며, 임금 인상을 요구할 때도 당당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잘 생긴 사람들이 받는 연봉은 지나친 측면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모가

평범한 사람들은 IQ가 14점 올라갈 때마다 연봉이 3~6%씩 올라가는데, 보통 사람이

미인-미남 수준의 연봉을 받으려면 현재보다 IQ가 1.4배나 높아져야 하기 때문이다.

 

플레처 교수는 “외모는 분명히 연봉에 영향을 미치며, 그것도 아주 심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잘 생긴 사람이 머리도 좋아” 연구 결과도

잘 생긴 사람이 더 돈을 잘 번다는 연구 결과는 많고 대개 이유를 좋은 인상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하지만, 잘 생긴 사람이 실제 머리도 좋다는 연구 결과도 지난

4월 나온 바 있다.

영국 정치경제과학대학의 진화심리학자 가나자와 사토시 교수가 평균 나이 22세의

미국인 1만 5197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지능지수는 △아주 매력없는 사람 94.2점

△매력없는 사람 94.9점 △보통 97.1점 △매력있는 사람 100.3점 △아주 매력있는

사람 100.7점으로 잘 생길수록 머리도 똑똑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플레처 교수의 연구 결과는 ‘경제학 통신(Economics Letters)’에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26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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