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발생 8월에 집중..주의

바닷가 식중독 발생이 절반이상 차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매년 8월에 식중독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휴가철

식중독 예방 요령’을 28일 발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2006~8년 8월 식중독 발생 건수는 총 156건으로 월 평균 52건

꼴로 발생했다. 이는 월 평균 발생 건수인 31건보다 1.7배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 3년간 8월 바닷가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8월에 발생한 전체 식중독의

52.6%를 차지했다. 식중독을 가장 많이 일으킨 원인균은 장염비브리온 균이었다.

식약청은 “최근 김밥집, 횟집 등에서 식중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어패류, 김밥 속의 계란, 시금치, 연근 등을 철저히 익히고 조리 후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눈에 보이지 않는 식중독균을 피하려면 손을 깨끗히 씩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만약 식중독이 발생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휴가철 식중독 예방 요령

△여행 중에도 식사 전, 조리 시, 화장실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김밥, 도시락 등을 집에서 싸가거나 휴게소 등에서 구입할 경우 2시간 이내에

섭취한다.

△여행지에서 직접 취식하는 경우 신선한 식재료를 한 번에 먹을 분량만큼만 구입해

조리한다.

△육류는 선홍색이 없어질 때까지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는다.

△어패류는 반드시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세척한 후에 끓는 물에 충분히 익혀

먹는다.

△낚시나 갯벌에서 직접 채취한 어패류는 당일 조리하여 섭취하고, 보관하여 집까지

가져오지 않는다.

△산이나 들에서 잘 알지 못하는 식물을 직접 채취해 섭취하지 않는다.

△자동차 트렁크나 내부에 절대 음식을 보관하지 말고, 부득이 보관할 경우에는

반드시 아이스박스를 이용한다.

△여행 전, 냉장고에 오래 보관할 수 없는 음식이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은

과감하게 버린다.

△여행 후 칼, 도마, 행주 등 주방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세척․소독제로 소독한

후 햇볕에 잘 말려서 사용한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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