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문신女 70% ‘괜히 했다’ 지우는 치료 받아

고학력 백인 미혼에 많아…남성도 30% 지워

美 문신女 70% ‘괜히 했다’ 지우는 치료 받아  사람들은 왜 문신을 할까?

미국 텍사스공대 건강과학센터 마이르나 암스트롱 박사팀은 사람들이 문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하기 위해 1999년 연구자료와 2006년 연구자료를 비교

했더니 문신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튀고 싶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건강포털 웹엠디, 뉴스방송 CBS 온라인 판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8~30세 4명 중 1명은 최소 하나 이상의 문신을 받은 적이 있다.

연구 자료에 나온 사람들은 미국 아리조나,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텍사스 지역에

소재한 피부클리닉에서 문신을 했다. 1999년 연구자료와 2006년 연구 자료는 문신한

196명의 사람을 인터뷰한 것으로 130명이 여성이었고 66명이 남성이었다.

이 자료에서 문신을 한 여성들은 24~29세였다. 문신을 한 대부분의 여성들은 백인이고,

대학교육까지 받았으며, 미혼이었다.

문신을 하려는 이유에 대해 복수 응답한 결과 △46%가 튀고 싶어서 △33%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고 싶어서 △28%가 인생의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

등이었다.

문신을 한 사람들 중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사회적 편견에

부딪혀 문신을 지우려고 했다. 여성 69%가 문신을 지운데 비해 남성은 31%가 문신을

지운 것으로 나타난 것.

연구진은 “연구결과에서 볼 수 있듯 문신을 없애려고 하는 주요 이유는 과거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그들의 정체성을 바꾸기 위함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중하지 못하고 즉흥적인 생각으로 문신을 하면 금새 지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

문신을 지우고 싶은 이유로는 복수응답 결과 △ 58%가 그냥 지우고 싶어서 △ 57%가

일상생활에 여러 제약을 받아서 △38%가 자기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 같아서 △38%가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서 △37%가 옷 입는데 문제를 겪어서 △25%가 문신 때문에

타인으로부터 욕을 먹어서 등이었다.

이 연구결과는 미의학협회간행물인 ‘피부학기록(Archives of Derma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정은지 기자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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