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굳어가지만, 셀린디온 “언젠가 무대 돌아가고파”

2022년 ‘강직인간 증후군’ 투병 사실 고백

강직인간 증후군을 진단받기 전 셀린 디온의 모습. [사진=셀린 디온 인스타그램 캡처]
온몸이 굳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셀린 디온이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셀린 디온은 캐나다의 국민 가수이자 세계적인 팝스타다. 국내에서도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를 부른 것으로 유명하다.

셀린은 2022년 12월 ‘강직인간 증후군(Stiff Person Syndrome, 이하 SPS)’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SPS는 전신의 장기가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증의 일종으로, 100만 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병이다. 30~50대의 여성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SPS 환자는 뼈가 부러졌을 때와 비슷한 수준의 고통과 심한 경련을 겪는다. 병의 증세가 심하면 걷거나 몸을 움직이는 것은 물론 서 있는 것도 어려워진다. 이에 셀린 역시 당시 예정된 월드투어 등 대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치료에 전념한 바 있다.

셀린 디온이 15일(현지시간) 세계 SPS 인식의 날을 맞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한 사진. [사진=셀린 디온 인스타그램 캡처]
셀린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세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국제 SPS 인식의 날’을 기념했다. 그는 “이 병과 맞서는 것은 인생을 통틀어 가장 힘든 경험이었다”면서도 “언젠가 일상을 회복하고 무대에 돌아가겠다는 꿈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셀린은 “SPS에 고통받는 전 세계 모두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한다. 우리 모두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랜 기간 활동을 중지했던 셀린은 지난달 그래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며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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