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환자, 어패류 반드시 익혀 먹어야

[날씨와 건강]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

[사진=Ievgeniia Lytvynovych/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14~20도, 오후는 20~31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오후에는 대전 30도, 대구 31도 등 내륙 지방의 기온이 크게 올라 덥겠다. 미세먼지는 대체로 ‘보통’ 수준에 머물겠지만, 오전에는 곳에 따라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

☞ 오늘의 건강=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해산물 관리 및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때다.

바닷물 온도가 18~20도 이상으로 상승하면 비브리오균에 감염되기 쉽다.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으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수 있다.

패혈증에 걸리면 평균 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36시간 내에 피부에 출혈성 수포가 형성된다. 패혈증에 걸리면 사망률은 50%에 이르며,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치명률은 더욱 크게 올라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간질환 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 위장관질환 환자, 면역결핍 환자, 알코올중독자 등이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상처가 난 부위를 통해 균이 들어갈 수도 있다. 몸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상처 부위가 아물 때까지 해수에 노출돼선 안 된다. 혹시 상처 부위로 바닷물이 들어가 비브리오균에 감염됐다면 잠복기 12시간을 거쳐 부종, 흉반, 수포성 괴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치료가 늦어지면 피부근막, 근육괴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재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건강한 사람들은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 시 경미한 위장관 증상에서 끝날 수 있지만, 고위험군은 사망 위험이 더욱 높으므로 특히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어선 절대 안 된다.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다음 섭취해야 한다.

회를 먹을 땐 횟감을 수돗물에서 2~3회 깨끗하게 씻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한 다음 열탕 처리를 해야 비브리오균의 2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장을 볼 때는 어패류를 가장 마지막으로 장바구니에 넣고, 신속하게 집으로 가져와 곧바로 냉장·냉동 보관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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