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가 찌릿…골프처럼 팔 쓰는 스포츠 주의해야

[날씨와 건강] 염증과 통증 유발하는 상과염 주의보

[사진=meen_na/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12~17도, 오후는 20~28도. 부처님오신날인 오늘은 낮 기온이 크게 올라 덥겠다. 오후 야외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고, 초여름 날씨에 대비토록 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공휴일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겠다.

☞ 오늘의 건강= 오늘은 공휴일인데다 날씨가 좋아 스포츠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테니스나 골프, 스쿼시처럼 반복적으로 손목을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스포츠는 힘줄의 부착부에 미세 손상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손상이 누적되면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며 이로 인해 팔뼈와 관절 등에 염증이 생기는 상과염이 발생할 수 있다.

스포츠 활동뿐 아니라, 손을 많이 쓰는 직업에 종사하거나 빨래·청소·요리와 같은 가사 노동, 타이핑과 같은 활동이 반복돼도 상과염이 생길 수 있다.

보통 휴식을 취할 때는 통증이 완화되고 손을 사용하면 팔꿈치 등의 통증이 심해지며 찌릿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처음에는 미약한 통증이 생기다가, 병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하지만 보다 심한 경우에는 휴식을 취할 때도 통증이 발생하고 수면을 방해 받게 된다. 외관상으로는 이상소견이 관찰되지 않지만 병이 진행되며 상과 부위의 뼈가 돌출돼 보이거나 주위에 부종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의하면 2019년 기준 상과염 환자는 81만 4000명에 이른다. 특히 40~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이 연령대가 직업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동시에 힘줄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때이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김성훈 교수에 따르면 이 연령대는 젊은 연령에 비해 힘줄 손상 시 치유력이 떨어지고, 만성 퇴행성 건병증이 생기기 쉬워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중년이 즐겨하는 스포츠 활동 중 하나인 골프를 할 때는 이런 위험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다행히 환자의 90%는 1년 이내에 자연 치유된다.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을 제한하고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 근력 강화 운동을 포함한 물리치료를 시행하면 더욱 빠른 치유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 실패해 1년 이상 통증과 장애가 지속될 때, 특히 측부 인대 손상이 동반돼 관절이 불안정해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평소에는 상과염 예방을 위해 손을 많이 쓰는 운동이나 활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 스트레칭을 통해 신전건·굴곡건을 늘려주고 전완근을 강화하면 힘줄의 인장력이 늘어나 미세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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