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액상 담배, 니코틴 중독 위험 ↑(연구)

[사진=mimi lee/gettyimagebank]
쥴(JUUL) 등 일회용 액상 니코틴 포드(pod)를 꽂아 피우는 전자 담배의 니코틴 의존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T. H. Chan 공중보건대학원 등 연구진에 따르면 포드형 액상 전자 담배는 니코틴의 산도(pH)가 낮아 다른 액상형 제품보다 목 넘김이 부드러운 탓에 더 깊게 흡입, 더 많은 니코틴을 흡수하게 된다.

포드형 전자담배는 USB 메모리 모양의 날렵한 디자인으로 휴대가 용이하고, 유사시(?) 숨기기 쉽다. 게다가 망고와 박하 등 다양한 향을 첨가해 연초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 층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진은 흡연 청소년을 대상으로 쥴 등 포드 형 전자담배와 일반 연초의 니코틴 흡수량을 비교했다. 포드 형 전자담배의 흡수량은 245ng/ml로, 연초의 155ng/ml보다 많았다.

포드 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은 다른 전자담배를 피우는 아이들보다 더 자주 흡연했고, 니코틴 의존 증상도 더 많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포드 형 전자담배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층을 겨냥한 홍보를 다른 전자담배보다 더 많이 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홍보의 촛점은 사용하기 쉽고, 멋지다는 쪽에 맞춰져있다. 다른 제품들이 금연의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건국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이주현 교수는 “포드형 전자담배는 다른 전자 담배보다 청소년들을 중독시키기 쉽다”면서 “이런 사실을 대중에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앤디 탠 교수는 “부모들이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포드형 전자담배의 중독 위험에 대해 아이들과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Youth and Young Adult Use of Pod-Based Electronic Cigarettes From 2015 to 2019)는 ‘미국의사협회지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실렸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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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장난?

    코메디하고계시네 ㅎㅎ
    일반 담배 길거리에서 피우는 청소년이 월등히 많아은건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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