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속…좋은 다이어트 방법은?

[사진=Kiwis/gettyimagesbank]

비만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증가와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건강 전문가가 “영국인들에게 다이어트를 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교의 수잔 젭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일환으로 주로 집에 있는 시간을 오히려 다이어트의 기회로 삼으라”며 “정크푸드를 끊고 식욕을 통제함으로써 다이어트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젭 교수의 지적은 비만이 코로나19 위험과 관련성이 있다는 증거가 점점 많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영국 정부도 노인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비만한 사람들은 자택 봉쇄 조치를 더 연장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하면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이면 입원 가능성이 60% 높았다.

또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지난주 발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만한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사망할 확률이 37%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젭 교수는 “비만은 신체의 모든 장기마다 추가적인 압박을 주기 때문에 심장에 부담이 가해지면 심장마비가 일어날 수 있고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폐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다이어트를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당장 살빼기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영국인 3분의 1이 비만이며 3분의 2는 과체중이다. 영국은 비만인 비율이 서구에서도 가장 심한 국가 중 하나다.

젭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불필요한 쇼핑 여행을 금지하는 규제가 사람들이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을 멈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비스킷과 같은 식품들을 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건 우리가 집에 갇혀 있는 동안 살을 찌우는 음식을 집에 두지 않고 근처에서 쉽게 구입하지 못하면 먹을 가능성이 훨씬 적다는 것”이라며 “현재는 가게에서 이런 식품을 구입하는데 여러 장벽이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은 시작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에도 외출을 하거나 여행을 가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여가시간이 많아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운동은 다이어트에 매우 긍정적이지만 이를 통해 살을 빼기 위해서는 엄청난 운동량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좋은 식습관을 갖는 게 다이어트에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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