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제대로 씻으려면 신경써야 할 7가지

미련 탓에 맴돌고 있는 겨울바람이 봄꽃이 움트는 것을 시샘해도, 어린잎이 언 땅을 헤치고 돋아나는 걸 시샘해도, 봄은 오게 마련이다. 아침까지 꽃샘추위, 잎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낮부터 봄기운이 사방에 번진다. 아침 최저 영하7도~영상2도로 어제처럼 춥지만, 낮 최고 7~14도로 포근한 날씨. 공기도 맑아서 봄나들이 가고 싶어지는 날씨다.

코로나19 탓에 바깥 나가기 두렵겠지만, 사람들 한적한 곳에서 봄기운을 들여 마시는 것도 좋겠다. 외출이 망설여진다면, 창문 활짝 열고 집안에 맑은 봄바람 들이면 어떨까?

오늘의 건강=요즘 예년에 비해 감기 환자가 줄었다는 소식. 사람들이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위생에 신경 쓰기 때문이라고 한다. 허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제대로 손을 씻지 않고 손에 물만 적시고는 “손 씻었다”며 마음에 위안을 삼고 있는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어제 코메디닷컴은 손을 제대로 씻는 법을 보도했는데, 이것을 보충해서 다시 소개하면,

①수도꼭지부터 틀어서 콸콸 흐르는 물에 비누칠을 하지 말고, 손을 살짝 적시고 손 전체에 비누칠을 한다.

②손등, 손바닥, 손가락의 구석구석 거품을 내고 난 뒤 수도꼭지를 충분히 틀어서 세차게 흐르는 물에 헹군다.

③손을 문지르고 비비며 비누거품을 헹구는 데에만 20초 이상을 들인다.

④가급적 종이타월로 깨끗이 닦는다. 수건을 써야 한다면 3번 정도 사용한 뒤 세탁바구니에 넣는다.

⑤손을 닦고 세균과 바이러스의 온상인 화장실 문손잡이를 만지면 ‘말짱 도루묵’이 될 수 있으므로 손을 닦은 수건이나 종이타월로 문을 연다. 집에서는 늘 문손잡이나 수도꼭지 등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⑥손 소독제를 맹신하지 않는다. 철저한 손 씻기가 우선이고, 소독제는 피치 못할 때에 사용한다. 손 소독제의 알코올 성분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켜 감염에 더 취약하도록 할 수도 있다.

⑦외출했다가 실내에 들어갔을 때, 화장실에서 나올 때,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인다. 다른 곳에 방문해서도 손을 씻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다.

의료인들은 자신의 환자나 주위 사람이 병에 걸렸다가 호전될 때 함부로 “완치됐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동티가 나서 재발하거나 악화되는 일을 겪으며 생긴 미립이다. 우리도 코로나19가 주춤할 때 자화자찬하다가 혼란에 빠진 뼈아픈 과거가 있다.

일부 언론에선 벌써 코로나19의 확장세가 꺾이고 있느니, 정부가 대응을 잘하고 있느니 ‘희망’을 단정 지어 보도하고 있지만, 아직 자화자찬하기엔 이르다. 그야말로 ‘설레발 정치질’이고 ‘무책임 보도’다.

코로나19의 확산은 누구나 알고 있듯,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들이 불씨를 들여왔고, 신천지가 여기에 기름을 부어서 활활 타오르고 있는 것이다. 불길의 속도가 약간 주춤거리고 있는 듯 보이지만, 불씨가 언제 어디에서 살아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당분간은 조심, 조심해야겠다. 가급적 사람 북적이는 곳에 가지 말고, 피치 못해 가야한다면 꼭 마스크를 쓰도록 한다. 이와 함께 필요할 때 손 잘 씻고, 의식적으로 얼굴 안 만지려고 노력만 해도 자신에게서 불씨가 타오르는 것은 막을 수 있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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