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하면 기억력 등 뇌기능 좋아져(연구)

[사진=fizkes/gettyimagesbank]

요가가 기억력과 감정 통제력, 멀티태스크 능력 등의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웨인주립대학교 노인학 및 심리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요가는 뇌기능 증진에 유산소운동을 했을 때와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요가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 11개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연구 결과 중 5개는 요가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이 10~24주간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이상 요가를 한 뒤 요가 시작 전과 후에 뇌를 촬영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었다. 나머지 연구 결과는 요가를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들의 뇌를 스캔해 비교한 것이었다.

연구 결과, 요가가 뇌의 해마 부위의 크기가 커지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담당하는 해마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작아지며, 알츠하이머 치매에 의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뇌 부위다.

연구팀에 따르면, 요가는 뇌의 편도체를 확장시킨다. 편도체는 뇌 측두엽 내측에 있는 신경핵의 집합체로서 동기, 학습, 감정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연구팀의 제시카 다마조 교수는 “요가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정신 수행 능력 테스트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앞으로 더 엄격하고 잘 통제된 연구를 해봐야 하겠지만 요가가 뇌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엘크하트종합병원의 신경과 전문의인 토마스 비디치 박사는 “수많은 연구 결과가 정신이나 육체적인 활동이 뇌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요가는 정신과 신체 모두를 결합하는 것으로 뇌기능 향상을 위해 좋은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Yoga Effects on Brain Health: A Systematic Review of the Current Literature)는 ‘브레인 플래스티서티(Brain Plasticity)’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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