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적을수록 심장병 위험 증가(연구)

[사진=fizkes/gettyimagesbank]

치아가 적을수록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맘 무하마드 이븐 사우드 이슬람 대학교(이맘대학교) 연구팀은 40~79세의 미국인 3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외상이 아닌 잇몸병 등으로 인해 치아를 모두 잃은 사람들의 28%가 심장질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치아가 다 있는 사람들은 7%만이 심장질환이 있었다.

연구팀은 “나이, 체중, 인종, 흡연이나 음주 등과 같은 요인을 고려해도 잃은 치아 수가 많을수록 심장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하마드 모하메드 카브하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치아 건강과 심혈관 건강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려면 치아를 잃기 전에 적절한 치과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Tooth loss associated with higher risk of heart disease: Adults missing one or more teeth from nontraumatic events more prone to heart attack, stroke)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총회에서 발표됐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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