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누그러뜨리는 3가지 식사법

[사진=Kor_Gai/shutterstock]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이러한 현상은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여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재발성 발작을 일으키며, 요산염 결정에 의한 통풍결절이 침착되면서 관절의 변형과 불구가 발생하게 된다. 통풍은 관절의 이상 외에도 다양한 신장(콩팥) 질환을 일으키고 요산에 의해 콩팥에 돌이 생기는 신장결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통풍은 서구식 식사를 하면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가공육, 탄산음료, 프렌치프라이, 당분이 많은 디저트 등이 주가 되는 서구식 식사를 하면 통풍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이런 식품 대신 과일, 채소, 견과류, 통곡물 등을 많이 섭취하면 통풍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일, 채소, 견과류 등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이 적게 들어있다. 이와 관련해 ‘데일리메일’ 등이 소개한 통풍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식사법 3가지를 알아본다.

1. 퓨린 많은 식품 줄이기

음식으로 섭취하거나 체내에서 합성된 퓨린이 분해돼 요산을 만든다. 따라서 퓨린 함량이 많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기본이다.

육류나 멸치로 육수를 내면 퓨린 함량이 많기 때문에 외식할 때 탕, 찌개, 해장국 등 국물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가능하면 채소, 다시마를 이용해 육수를 내는 것이 좋다. 영양 밸런스를 위해 육류와 생선 섭취를 끊을 수는 없다.

대신 생선 1토막(50g)이나 육류(40g) 등을 한 가지로 제한해 먹도록 한다. 달걀, 치즈, 우유, 빵, 과일류 등은 퓨린이 적어 통풍 환자가 자유롭게 섭취해도 된다. 버섯과 시금치, 아스파라거스를 제외한 나머지 채소도 퓨린 함량이 적다.

2. 물 마시기

하루 10잔 이상 물을 마시면 소변으로 요산이 배설돼 통풍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 섬유질, 엽산,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는 요산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과당이 많은 과일주스,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면 장기적으로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으니 생수를 마시는 게 좋다. 생수를 마시기 힘들다면 이뇨작용을 돕는 옥수수 수염차, 메밀차 등을 마시는 것도 좋다.

단, 신장 질환으로 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과도한 수분 섭취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3. 술 끊고, 지방 섭취 제한

술은 퓨린 함량이 높다. 혈중 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요산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을 억제해 통풍을 악화시킨다. 종류와 상관없이 금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지방 섭취 역시 요산 배출을 감소시킨다”며 “가급적 기름을 적게 쓰고, 찜, 조림, 구이 등의 조리법을 이용하면 기름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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