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본임, 투병 끝 별세…“비인두암 증상, 비염과 흡사”

[사진=구본임 블로그]
배우 구본임이 21일 향년 50세의 나이로 비인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구본임은 1년 넘게 비인두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했다.

비인두암은 코, 목, 편도선에 생기는 암으로 두경부암의 일종이다. 비인두는 뇌 바로 아래의 코와 귀, 입천장 부위를 말한다.

목 주위에 갑자기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피가 섞인 콧물, 묽고 맑은 액체가 나오는 중이염을 앓은 후 귀가 먹먹해지면 비인두암을 의심할 수 있다.

청력 저하, 한쪽의 코막힘 등도 주요 증상이다. 비염의 초기증상과 비슷해, 종종 비염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고 뒤늦게 증세가 심각해져서 병원을 찾기도 한다.

비인두암의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을 비롯해 음식, 생활환경 등 다양하다. 바이러스 감염과 만성적인 코의 염증, 소금으로 절인 염장음식에 많은 니트로사민 성분과 음식물을 가열할 때 나오는 다환 탄화수소 성분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인두는 코의 가장 안쪽부분이다. 위로는 뇌를 싸고 있는 두개골의 밑바닥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기저부로부터 아래로는 구강이 시작되는 부위까지이다.

얼굴에서 가장 민감한 부위 중 하나여서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어렵다. 비인두암은 방사선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기 때문에 비인두암의 치료에는 방사선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비인두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한쪽 코막힘, 귀 먹먹함 등이 오래 갈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나 불결한 위생이나 음식 등도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평소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편, 고인은 무대와 TV,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극 ‘허풍’ ‘블랙코메디’ 등에 출연했고 드라마 ‘식객’ ‘맨도롱 또똣’ 영화 ‘열한번째 엄마’ ‘늑대소년’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고(故) 구본임의 빈소는 쉴낙원인천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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