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공기증

정의

폐(허파) 안에 커다란공기주머니가 생긴 것을 말합니다. 정상인의 허파는 고무풍선처럼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할 수 있는 탄력성이있는 반면에 폐공기증(폐기종) 환자의 허파는 잔뜩 늘어나있을 뿐 다시 줄어들지 못합니다. 따라서 숨을 내쉬기 어렵고, 이때문에 호흡곤란에 시달립니다.

원인

병태생리

허파꽈리는 몸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한 번 들어간 공기가 모두 나오지 않고 남아 있으면 새로운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산소의 공급과 이산화탄소의제거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숨이 차게 됩니다.

 

위험 요인

어떻게 폐공기증이 생기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고무풍선이오래되면 탄성이 없어져서 신축성을 잃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허파도 나이를 먹게 되면 탄성이 없어지는 된다는 식의 단순한 이유가 아닙니다. 폐공기증이 발병하게 되는 배경에는 여러 가지 외적, 내적 인자가얽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외적 인자

오랫동안의 흡연, 오염된 공기의 흡입, 병원 미생물의 허파에 대한 거듭되는 감염 등이 발병의 유인이 됩니다.

 

2)내적 인자

환자가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 많은 점에서 나이가 들거나 남성이라는 무엇인가가 발병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여겨집니다. 또 혈액 속에 있는 당단백의 하나인 안티프로아제의 결핍도 발병 인자의 하나로 들 수 있습니다. 흡연이나 병원 미생물의 감염과 같은 자극이 가해지면 허파꽈리 영역에서 백혈구나 대식세포(매크로파지)와 같은 이물질을 무독화하는 세포가 떨어져 나옵니다.

 

이들 떨어져 나온 세포에서 단백분해효소(프로테아제)가 방출돼 허파꽈리벽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을 분해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안티프로테아제가 없어지거나 부족하면 허파꽈리벽이 단백분해효소에 의해 파괴되는 것입니다. 이 밖에 영유아때에 걸린 호흡기 질환에 의한 허파의 발육 장애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상

허파에는 수많은 허파꽈리가 있습니다. 허파꽈리가 많이 늘어나기전에는 별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폐공기증은 60세전후에 증상이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기침, 체중 감소 등이 주로 나타납니다. 가래는 별로 심하지 않습니다.

 

폐공기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15cm 정도 거리에 있는 촛불도입으로 불어서 끄기가 힘든 호흡곤란입니다. 중년기를 넘긴 사람, 특히남성이 쉽게 숨이 찬 것을 느껴서 심장 검사를 받아보지만 이상이 없고 가슴 엑스레이(X-ray)를 찍어도비정상적인 음영이 찍히지 않으면 폐공기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 전신으로 흐르는 동맥혈 속에 산소가 부족하고 환원 헤모글로빈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입술이나손톱의 빛깔이 푸른빛을 띠는 청색증이 나타납니다. 폐심장증(폐성심)이 심해지면 간이 붓고, 부종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불면, 불안, 두통등의 신경증세라든가 체중 감소도 나타납니다.

치료

폐공기증의 근원적인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무엇보다 병에 걸리지않도록 하는 예방법이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치료는 염증이 합병되면 항생제를 씁니다. 좁아진 기관지를 넓혀 주기 위해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합니다.

 

이 밖에도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나 가래 배출제, 산소호흡기를 통한산소 요법을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들 치료는 단지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할 뿐 아직 폐공기증 자체를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폐공기증이 진행되고 있으면 허파 이식의 적응증이 됩니다. 그러나허파 공여자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폐공기증을 앓는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허파용적 감축수술(lungvolume reduction surgery)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허파용적 감축수술의 적응 대상이 되어 수술을 하면 약물치료만을 받은 환자보다 허파 기능 호전이 뚜렷하고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수술 시기 및 방법이 환자의 예후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호흡기 내과의 또는 흉부 외과의와 충분한 상의를 거치고 나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폐공기증 환자는 특히 심장병약이나 고혈압약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고혈압이나심장병약 가운데에는 기도를 좁아지게 하는 성분이 있을 수 있어 폐공기증 환자의 호흡곤란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위험성이 있습니다.

질환 관리법

첫째,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피해야합니다.

둘째, 적절한 수분 공급과 습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셋째, 몸의 위치 변경을 통한 가래 배출과 영양의 충분한 공급이필요합니다.

넷째, 대기오염이 심한 곳을 피합니다.

다섯째, 유행성 인플루엔자나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매연에 의한 대기오염이 심하지 않고 나무가많은 곳에서 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호흡기에 병이 걸리면 바로 바로 치료해서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타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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