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걸린 아이, 유치원-학교 보내지 마세요

여름철이 되면서 수족구병 환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성 감염에 의해 입안과 손, 발 등에 물집이 생기고 열이 나는 질환이다. 5세 미만 영유아에게 흔하고, 특히 여름철 발병률이 높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인 침, 가래, 콧물 또는 대변 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기도 한다. 따라서 수족구병을 진단 받았을 때는 발병 후 1주일간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자녀가 수족구병에 감염됐을 땐 열이 내리고 물집이 나을 때까지 유치원이나 학교 등을 보내지 않도록 한다.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질병이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이나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증, 급성 이완성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발열, 입안 물집, 손·발·엉덩이의 수포성 발진, 식욕부진, 인후통, 피로감 등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한다.

수족구병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이 제일 중요하다. 손 씻기는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등에 비누나 세정제 등을 이용해 흐르는 물에서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영유아에게 많은 만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소아과,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등의 종사자는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과 집기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하도록 한다.

수족구병 환자의 분비물에 의해 오염된 물건도 소독하면 전파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소독은 창문을 열어 환기가 가능한 상태에서 장갑, 마스크, 앞치마 등을 착용한 뒤 한다. 염소 0.5% 소독액을 오염된 물건에 뿌려 10분 후 물로 씻어내면 된다. 소독이 다 끝나면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한다.

[사진=Healthcare_medicalstock/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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