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짜게 먹네” 알리는 증상 5가지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이내로 제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상태다.

소금의 주 성분인 나트륨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비만, 노화, 심장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소금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은 이상 신호를 보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라고 요청한다. 각종 건강매체 자료를 토대로 소금을 많이 먹었을 때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

입안이 자꾸 마른다=식사를 하고 난 뒤 입안이 바짝 마르는 느낌이 든다면 너무 짜게 먹은 건 아닌지 고려해봐야 한다.

소금 함량이 높은 식사를 하면 우리 몸은 소금과 수분의 균형이 깨졌다는 사실을 감지하게 된다. 이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목마른 상태를 유도해 물을 자꾸 마시도록 만드는 것이다.

반지가 꽉 낀다=체중이 늘지도 않았는데 평소 잘 들어가던 반지가 갑자기 꽉 끼거나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소금 섭취량 및 체내 수분 보유율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우리 몸은 전해질과 유동체가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나트륨 과잉 섭취로 전해질 농도가 올라가면 유동체와의 적정 비율이 깨지게 된다.

이로 인해 뇌는 유동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만드는 호르몬 방출을 유도한다. 손가락 내 수분 보유율이 늘어나면서 붓기가 생기고 반지가 들어가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머리가 지끈거린다=‘영국의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나트륨 섭취량이 3500㎎인 사람은 1500㎎인 사람에 비해 두통이 3배 이상 잘 생긴다. 소금 섭취량이 높으면 혈압이 정상이어도 두통이 쉽게 찾아온다는 것이다.

건강상 별다른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두통에 시달린다면 그날 먹은 음식과 두통 사이에 연관성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머릿속이 흐릿하다=소금을 많이 먹으면 탈수증이 생긴다. 탈수증이 있으면 머리가 잘 안 돌아가게 된다. ‘영양학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탈수 상태가 되면 평소보다 집중력, 기억력, 추론, 반응속도 등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화장실에 자주 간다=물을 많이 마시면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된다. 소금 섭취량이 많을 때도 마찬가지다. 신장(콩팥)이 과잉으로 흡수된 소금을 처리하기 위해 평소보다 일을 많이 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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