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과일주스? “가당음료, 비만-당뇨병 유발”

최근 당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분이 건강에 해로운 이유는 비만과 충치의 원인일 뿐 아니라 혈당 수치를 높이고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당 섭취 일일권장량은 50g으로 제품에 따라선 주스 한 병(200㎖)만 마셔도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 연구팀이 가당음료에 세금을 20% 부과하면 25년간 국민 1만3,000여 명의 생명을 구하고 수십만 명의 비만-중증 질환자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 외에도 100% 과일주스(fruit juices) 등의 음료에도 과세하면 사망이나 장애, 의료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연구팀을 이끈 데이비드 해몬드 교수는 “가당 음료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면서 “당분으로 인한 열량 과다 섭취로 생기는 비만, 제2형 당뇨병, 심장질환, 암을 예방하는데 세금 부과가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과세 주장은 그만큼 당분 과다섭취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연구팀이 과일주스를 포함시킨 것은 ‘무설탕’을 내세운 음료수 중에는 당뇨병과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는 액상과당이 포함된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액상과당은 값이 싸고 단맛이 강해서 설탕 대신 청량음료를 비롯한 각종 음식에 첨가돼 비만의 주범으로 불리고 있다. 건강관리를 위해 음료수를 선택할 때는 제품 라벨을 통해 설탕뿐만 아니라 액상과당 첨가 수치를 잘 살피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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