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R&D 1000억 원 투자, 혁신 신약 개발”

종근당이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연구 개발비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종근당은 17일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제4기 정기 주주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 총회에서는 2016년도 매출 8320억 원, 영업 이익 612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36%인 주당 9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김영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어려운 제약 환경 속에서도 리피로우, 텔미누보 등 기존 주력 품목의 성장과 자누비아, 글리아티린 등 새로 확보한 품목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갖추며 외형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인 1000억 원 이상의 연구 개발비를 투자해 표적 항암제,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 바이오 신약 등 다양한 혁신 신약 후보를 확보함으로써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올해 주요 후보 물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신규 지역을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거점 전략을 강화하는 등 안정적 성장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종근당홀딩스도 제62기 정기 주주 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에 이병건 씨를 선임했다.

신임 이병건 부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화학공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라이스 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공학, 의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럭키 바이오텍 연구소를 시작으로 익스프레션 제네틱스 대표이사, 녹십자 대표이사,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를 거쳤다. 2013년부터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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