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주변의 건강 위협 요인과 대처법

여성의 몸은 지방과 근육의 비율, 호르몬 체계가 남성과 다르기 때문에 화학물질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정작 여성들의 일상생활은 각종 유해요소로 둘러싸여 있다.

평범한 여성이 하루를 보내며 접하는 화학물질이 무려 126가지나 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 행동들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대처법을 알아본다.

미세먼지, 유해물질로 가득한 주방=많은 사람들이 집안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방은 조리를 위해 사용하는 가스레인지로 인해 집에서 가장 공기의 질이 좋지 않다.

가스레인지 불이 불완전 연소될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이 주방 공기를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집안을 미세먼지와 유해물질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조리하기 전에 습관적으로 가스레인지 후드를 켜고 창문을 여는 것이 좋다.

가스레인지 후드의 관리를 소홀히 하면 후드에 묻은 기름때와 먼지가 가스레인지 열에 녹아 유해물질로 변해 음식에 들어가기 때문에 필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섬유 필터는 최소 3개월마다 교체하고, 알루미늄 필터는 세제 물에 10분 정도 담근 후 솔로 문질러 씻어야 한다. 환기통 내부는 가스레인지를 1~2분 켜서 후드 내부의 기름때를 녹인 다음 세제와 베이킹소다를 뿌려 닦는다.

합성세제 없이 설거지, 청소, 세탁하기=유해한 합성세제 대신 베이킹소다와 전분을 2대1 비율로 섞은 뒤 물을 조금씩 넣고 동그랗게 경단 모양으로 만들어뒀다가 설거지할 때 사용하면 기름때까지 쉽게 닦을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섞으면 만능세제가 된다. 분무기에 담아 더러운 곳에 뿌린 후 닦아주면 깨끗이 잘 닦이고 퀴퀴한 냄새도 날려준다. 물 1리터에 소금 1큰 술을 넣고 면 소재 옷을 20분 정도 삶으면 기름때까지 말끔히 빠진다.

물 빠지는 게 걱정되는 옷이라면 소금물에 30분쯤 담갔다가 빨면 된다. 땀으로 얼룩진 옷은 베이킹소다를 푼물에 30분쯤 담갔다가 세탁하면 된다.

가습기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가습기는 수도꼭지에서 바로 나온 물보다는 하루정도 받아 놓은 후 바닥에 불순물을 가라앉혀 윗물만 따라서 사용하거나 한번 끓였다 식힌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통을 닦을 때 세제를 사용하면 여러 번 헹궈도 잔여물이 남아 수증기와 함께 배출돼서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므로 유의해야 한다.

세제 대신 베이킹소다, 식초, 소금 등을 1~2스푼 물에 섞어 헹구거나 뜨거운 물을 담아서 10분 이상 살균한다. 가습기와 너무 가까이 있으면 수증기가 바로 호흡기로 들어가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2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가습기의 미세한 물 입자는 폐 깊숙이 흡입될 수 있기 때문에 화학물질이나 바이러스가 흡착되면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가습기 청결 관리가 중요하다”며 “세균이나 곰팡이는 고인 물에서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이틀만 물을 갈지 않아도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니 물은 매일 갈아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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