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은 기초대사량 감소 때문

 

힘들게 다이어트를 했지만 체중이 다시 증가해 원래대로 돌아가는 요요 현상은 기초대사량 감소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캐슬 의과대학 연구팀은 미국의 다이어트 관련 TV프로그램인 ‘더 비기스트 루저 챌린지(The Biggest Loser)’에 참가해 많은 체중을 감량한 16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감량이후 체중을 추적 조사했다. 조사결과 대다수인 14명이 요요현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뉴캐슬 의대 학장인 세르지오 디아즈 박사는 기초대사량 감소를 요요현상의 원인으로 꼽았다.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체중을 조절하는 부위인 ‘시상하부’가 기능을 하게 된다. 시상하부는 우리 몸에서 칼로리 흡수가 얼마나 되는지 감지하고 이에 맞춰 배고픔이나 포만감에 관한 신호를 보내 칼로리 섭취를 조절한다. 또한, 체중에 알맞은 수준의 대사활동으로 칼로리를 얼마나 소비를 할 지 뇌하수체와 교감신경계를 통해 결정한다. 즉,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신체의 칼로리 소비를 늘려 체중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우리가 다이어트를 위해 음식 섭취를 줄이면, 우리 신체는 기존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켜 에너지 대사를 줄이게 된다. 다시 말해 체중 감량 후 만약 다이어트 이전의 생활 습관으로 돌아간다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한 상태이기에 체중이 더 쉽게 찌는 것이다.

디아즈 교수는 “다이어트 대회 참가자들의 기초대사량을 측정한 결과, 심지어 다이어트 후 6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초대사량이 낮게 측정됐다”며 “다이어트 후에도 요요현상 없이 적정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웨이트 운동 등으로 근육량을 유지해 기초대사량을 높은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에서는 몸의 대사 적응을 위해 주당 0.5~1kg의 점진적인 체중 감량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전체 체중의 5%만 감량해도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심장마비, 골관절염 및 특정 암의 위험을 줄여주고 혈압 강하 효과, 당뇨환자에서 혈당조절효과, 정신건강효과 등의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아름 기자 ha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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