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동동동…. 내 발은 안녕하실까

 

최근 갑자기 들이닥친 한파로 꽁꽁 언 바닥을 오리처럼 뒤뚱뒤뚱 걷는 사람들이 많다. 두꺼운 옷으로 무장한 상태에선 움직임이 둔해져 넘어지기 쉽다. 이처럼 걸음걸이에 신중해지고 몸을 사리게 되면 발이 잔뜩 긴장하게 된다. 발에서 불편한 감각이 지속되면 경련이 일어나고 다칠 위험률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평소에 자신의 발상태가 건강한지 체크해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정형외과 체리스 다일 교수가 스스로 자신의 발 건강을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피부와 신발= 발에 물집이나 붉은 반점이 없는지 확인하고 뒤꿈치는 부석이나 스크럽제를 이용해 종종 문지른다. 죽은 세포인 각질과 굳은살을 제거해야 걸을 때 통증이 덜 생기고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각질을 제거하고 난 뒤에는 물로 깨끗이 헹군 뒤 수분크림을 충분히 덮어주어야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신발을 선택할 때는 발 길이는 물론 폭도 함께 고려해야 하며 발등이나 발가락 등에 불편이 없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발톱 손질= 발톱을 깎을 때는 항상 일자로 반듯하게 잘라야 한다. 이는 발톱이 살로 파고드는 내성발톱을 막는 비결이다. 혹시 예쁘게 페디큐어하기 위해 발톱 큐티클을 제거하지는 않는지. 큐티클은 박테리아가 침투해 감염증이 생기는 걸 막는다. 넘치게 자라서 보기 흉하지 않을 정도로만 손질하면 된다.

혈액순환= 발가락이 분홍빛이라면 혈액순환이 잘되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붉은색, 자주색, 파란색 빛깔이 날 때는 감염증, 부상, 혈액순환 문제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병원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엄지발가락의 발톱을 하얗게 될 때까지 눌러 압박을 가한 뒤 손을 때보자. 엄지발가락이 다시 분홍빛을 보일 때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까. 만약 원래 색깔로 돌아올 때까지 5초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감각= 고무지우개를 이용해 발바닥 위쪽, 아래쪽, 양 옆쪽을 골고루 눌러본다. 발의 모든 부위에 동일한 강도의 감각이 느껴지는가. 발 아래쪽은 다소 간지러울 수도 있다. 만약 전반적으로 감각이 무딘 편이라면 당뇨, 신경손상 등의 징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유연성= 작은 크기의 수건이나 굴러다니는 구술을 발가락으로 집어 올릴 수 있는가. 만약 그게 어렵다면 발가락 마사지를 통해 발이 좀 더 유연해질 수 있도록 풀어주어야 한다. 수건과 구술을 발가락으로 집는 훈련을 매일 하는 것도 유연성을 기르는 비결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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