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식사할 때 과식 유형 4가지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사는 사람들도 각자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혼자 하는 식사는 과식을 부르기 쉽다.

가족 전원이 밥상에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는 풍경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자녀들의 등하교 시간, 어른들의 출퇴근 시간이 제각각인데다 서로 다른 생활패턴을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각자가 편한 시간대에 알아서 식사를 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것이다.

또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평균 결혼연령이 높아져 젊은 싱글족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혼자 살게 되면 식사시간이 불규칙해지고 먹는 양을 제어하기도 어렵다. 신선한 식재료로 영양분이 풍부한 식사를 챙겨주는 사람도 없고 자신의 잘못된 식습관을 꾸지람하는 사람도 없다. 혼자 살면서 저지르기 쉬운 잘못된 식습관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간편식에 의존한다=혼자 살면서도 직접 장을 보고 밥을 지어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엄마나 아내가 차려주지 않으면 절대 직접 요리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대체로 혼자 밥을 먹을 때 즉석식품으로 때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조리돼 판매하는 가공식품에는 불필요한 식품첨가물이 많이 포함돼 있다. 즉석식품에 의존하면 1일 나트륨 권장량 등을 훌쩍 넘어선 식사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직접 요리를 하려면 귀찮을 수도 있고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정도의 시간은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건강한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현미 잡곡밥으로 밥을 짓고 신선한 채소, 버섯, 달걀, 콩, 생선 등으로 구성된 식단을 가급적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요리양이 너무 많다=직접 요리를 해 먹는 사람들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중 하나는 지나치게 많은 양을 요리하게 된다는 점이다. 배가 고플 때는 식욕이 강해지기 때문에 음식 양에 욕심이 생긴다. 뭔가 양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식재료를 자꾸 추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먹다보면 배가 부르고 과도하게 많은 양을 요리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이럴 때는 남은 음식을 억지로 먹지 말고 BPA프리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해 다음 식사 때 먹도록 하자. 만약 요리할 때마다 양이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다면 계량컵과 계량스푼 등을 구비해 정확한 양을 측정해 조리하자. 하루 칼로리 권장량을 넘어선 음식물은 무조건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산만하게 식사한다=식사를 할 때는 식사만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혼자 식사를 하면 적적한 기분이 들기 때문에 TV를 보거나 웹서핑을 하면서 먹게 된다. 이처럼 산만하게 식사를 하면 자신이 먹는 음식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 어렵다. 따라서 밥을 먹고서도 허전한 느낌이 들어 간식까지 먹게 된다.

반면 테이블에 앉아 식사 자체에 집중하면 음식에서 느껴지는 향과 풍미를 온전히 체감하게 돼 식사량을 제한하기 유리하다. 또 식재료마다 각기 다른 식감과 맛을 즐기다보면 다양한 레시피로 요리를 하는 즐거움까지 찾을 수 있다.

허겁지겁 먹는다=혼자 식사를 하면 사회적 교류가 없기 때문에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식사를 할 수가 없다. 식사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는 것인데 급하게 먹는 식사는 속을 더부룩하게 만들고 위산 역류를 일으키거나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된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할 때보다 수저로 한 번에 집을 수 있는 양을 줄이면 좀 더 식사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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