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열이 나면 반드시 치료해야 할까?

 

정상 체온도 조금씩 달라

요즘 같은 찜통더위에는 땀이 나면서 몸이 뜨거워지기 마련이다. 체온이 급상승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캠퍼스 의대 매리 프랭크 교수가 쓴 ‘건강의 요점(Bottom Line Health)’에 나온 열과 관련한 오해 5가지를 알아봤다.

열은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그렇지 않다. 열은 신체의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이며 그대로 내버려둬야 한다고 말하는 의사도 적지 않다. 이때에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물론 성인이 40℃를 넘으면 치료는 필수다.

정상 체온은 36.5℃이다=정상 체온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며 하루 중에도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정상체온은 낮아진다.

열은 언제나 감염이 있다는 증거다=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이외에도 체온을 올리는 요인은 많다. 알레르기, 탈수, 호르몬 불균형, 암이 그런 예다.

열이 있으면 남에게 병을 전염시킬 수 있다=열이 있다고 해서 전염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전염성이 있으면서 열이 없을 수도 있다. 열을 근거로 사람들과 떨어져 있을 지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체온계는 모두 정확하다=실제로는 수은 체온계가 가장 정확하고 디지털 체온계는 그 다음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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