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미세먼지 많은 요즘, 물 많이 드세요

 

피부건강의 적

미세먼지와 황사가 섞인 비나 눈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지난 20일 전국적으로 황사눈이 내려 건강 주의보가 내려졌다.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황사와 산업오염물질이 뒤섞여 있는 황사눈은 오염도가 높은 산성 눈으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남은 겨울 기간 동안 눈 소식이 많아 앞으로도 황사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 또 봄이 오면 황사비도 대비를 해야 한다. 이런 황사비와 눈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대처법을 강한피부과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

우산은 필수, 눈 맞았다면 깨끗이 씻어내야=황사비와 눈은 황사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황사는 피부건강에 해로운 산성 성분이 들어 있으며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 모공 속에 깊숙이 들어가 뾰루지,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도 생기기 쉽다.

따라서 황사눈이 내릴 때는 모자를 착용하거나 우산을 써 직접 눈을 맞지 않아야 한다. 부득이하게 눈을 맞았다면 입었던 옷은 세탁하고 샤워와 머리를 감아 황사 성분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샤워가 힘들 경우 곧바로 손과 발이라도 깨끗이 닦아야 한다.

두피 건강에도 신경 써야=황사눈은 두피 건강을 악화시킨다. 눈 속에 섞인 각종 중금속과 먼지는 모발에 매우 해롭기도 하지만 워낙 미세하기 때문에 두피의 모공 사이사이에 끼어 두피의 호흡을 방해하고 모낭 세포의 활동을 떨어뜨려 모발 건강을 악화시킨다.

특히 황사눈은 강한 산성 눈이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있는 중금속은 모낭세포를 파괴할 수 있고 파괴된 모낭세포는 모발을 만들어내지 못하므로 영구 탈모 부위로 변할 수 있다. 반드시 우산을 지참해 가급적 머리가 젖지 않도록 하고, 젖은 경우에는 귀가 후 반드시 감아줘야 한다.

물을 많이 마셔야=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몸속에 들어온 미세먼지와 중금속 같은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가 난방으로 인해 건조하기 때문에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

맑고 깨끗한 물을 식사 후와 식사 시간 중간 수시로 마셔주어 몸의 노폐물을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한다. 최소 하루 8잔 정도는 마셔야 하며,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한 컵씩 수시로 마셔야 유해물질 배출에 도움이 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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