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부모 사랑, 자녀 건강에 평생 영향

어린 시절 애정과 관심이 중요

어릴 적에 부모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았느냐 여부가 평생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연구팀이 756명의 성인들을 상대로 연구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에 대해 고혈압이나 심장박동,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 콜레스테롤, 허리둘레, 체내 염증, 혈당량 등 건강상의 위험을 보여주는 18가지의 생물학적 지표들을 조사했다.

이와 함께 인체의 불균형으로 인한 항상성이 깨진 상태를 나타내주는 ‘알로스타틱 부하(allostatic load)’ 지수를 측정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해 어린 시절의 가족생활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스스로 등급을 매기도록 했다.

그 결과 어린 시절 가족생활이 원만했으며 부모로부터 많은 애정과 관심을 받은 이들일수록 질병의 위험요인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테레사 시만 교수는 “우리가 찾아낸 것은 어린 시절의 경험이 거의 평생에 걸쳐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다만 이번 연구가 영양분이나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어린 시절 가정생활에 대해서도 스스로 평가하게 한 것이라 다소 편향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협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으며 UPI가 3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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