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독증이 당사자에게 좋은 일이라고?

개인과 사회에 좋다는 연구결과 발표돼

오랜 시간 일한다, 휴일이나 휴가 때도 랩톱 컴퓨터를 가지고 다닌다, 이메일을

강박적으로 체크한다… 일 중독자들은 이런 특징 때문에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 나왔다. 업무에 집착하는 것은 반드시 나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 중독은 개인과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현상이라는 비난을 받지만 이는

부당하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 일 중독증은 중독증이기는 하지만 개인과 업무,

그리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프랑스 루엥 경영대학원의 에후다

바루크 교수는 말한다. 이것이 자동적으로 나쁜 것으로 치부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국제 경력개발(Career Development International)’저널에 실린 논문에서 바루크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각종 문헌은 일 중독증을 나쁜 중독으로 보며 이것이

직장과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높이며 업무와 삶 사이의 균형을 깨트리는 것으로 묘사한다.

하지만 실증적 연구에 따르면 일 중독자들은 탈진과 냉소주의 대신에 활기와 헌신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바루크 교수는 일 중독이 초콜릿 중독과 비슷하다고 본다. 초콜릿을 먹으면 에너지가

생기고 기분도 좋아진다는 건강상의 이익이 일부 있다. 이와 비슷하게 일 중독자들은

일에 의해서 에너지를 얻으며 일의 성취는 웰빙의 느낌을 강화해준다.

직원들이 일 중독 때문에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지 않는다면 원하는 만큼 일하도록

그냥 놔두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이같은 내용은 영국 일간지

텔리그래프가 19일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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