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우유 많이 마시면 당뇨병 예방

우유 애호가들은 몸무게도 평균 1.8kg 덜 나가

10대에 우유를 많이 마시면 나이가 들어서도 당뇨병 등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우유나 유제품을 먹는 것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모두 3만7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10대 때부터 하루 네 잔 정도 꾸준히 우유를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성인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43%나 낮게 나타났다. 또 10대부터 우유

애호가가 된 사람들은 어른이 돼서도 우유를 즐겨 마시는 습관을 유지했으며 이들의

체중은 우유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약 1.8kg 가량 덜 나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몸무게는 성인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또 하버드 대학교 연구팀이 성인 44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른 연구에서는

고기 대신에 우유나 유제품으로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성인 당뇨병 발병 확률을 17%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통 우유 한 잔(200ml)에는 양질의 단백질 약 8g이 들어 있다. 또 우유에는 성장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D와 칼슘도 풍부하다. 반면 저지방 우유 200ml의 열량은

80칼로리밖에 되지 않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인을 위한 식이지침(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을 통해 하루 세 잔 이상 무지방 혹은 저지방 우유를

마실 것을 권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임상영양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가 14일 보도했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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