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제, 불임 남성의 생식능력 높인다

정자 수 늘지는 않아 모두에 적용은 못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항산화제를 복용하면 불임 남성의 생식능력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셰필드대학교 남성과학센터 알란 페이세이 박사팀은 불임클리닉에

다니는 100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항산화제가 남자의 생식능력에 기여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불임클리닉에 다니는 이들은 대부분 남성의 정자 수가 적은 것이 원인이었다.

연구진은 체외수정이나 정자 주입술과 같은 방법을 쓴 34쌍의 부부를 대조군으로

설정하고 비교했다.

그 결과 항산화제 요법을 한 불임 남자는 전체는 아니지만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항산화제에는 비타민E, 아연,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데

이것이 정자의 활동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원래 동식물의 체내 세포의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산소화합물인

활성산소는 노화나 동맥경화, 암 등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성산소는

적당량일 때 세균이나 이물질로부터 몸을 지키지만 너무 많으면 정상세포까지 무차별로

공격, 각종 질병과 노화의 주범이 된다. 이것을 막아주는 것이 항산화제의 역할.

연구진은 “노화를 막는 비타민이나 미네랄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불임으로 고민하는 남자의 생식력을 높인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하지만 전혀

효과가 없는 대상도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코크레인 문헌(Cochrane Library)’에 실렸으며

영국 BBC방송과 가디언 등이 19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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