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튼튼해도 잇몸은 갈수록 부실

복지부, 국민구강건강실태 결과 발표

우리나라 사람들의 치아 건강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으나 잇몸 건강 관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가 작년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5~15세 어린이 및 청소년 3만5883명과

장애아동 363명을 대상으로 구강상태를 실시한 결과 만12세 아동의 1인당 충치수는

2003년 3.3개에서 2010년 2.1개로 줄었다. 1인당 충치 수는 서유럽 선진국 수준(2개

미만)에 약간 못미치지만 크게 개선된 것이다. 만12세의 편균 충치수는 국가간 치아건강을

비교하는 국제지표로 쓰인다.

반면 잇몸병 원인 가운데 하나인 치석을 가진 만12세 어린이는 30.3%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26.3%, 2006년 18.3%에 비해 우리나라 어린이의 잇몸건강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

또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은 하루 평균 2.7회 양치질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침식사 후가 아닌 식사 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30%였다. 점심식사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도 35%밖에 안됐다. 충치를 일으키는 무탄스균은 식후 3분 내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이 시간 내에 이를 닦는 것이 옳다.

특히 장애가 있는 어린이는 없는 어린이보다 치아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12~13세 장애어린이의 약 3분의2인 65%가 충치를 갖고 있거나 치료한

적이 있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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