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부족하면 임신중독증 위험 높다

임신중 하루 8시간 이상 자야 건강

임신 중 잠을 편하고 충분히 자지 않으면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위험이 높으므로

적어도 하루 8시간 이상은 자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미쉘 윌리암스 박사팀은 건강한 임신부 1272명의 임신기간

첫 14주 동안의 수면시간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6시간 이하 자는 임신부는 9시간

이상 자는 여성보다 임신중독증에 걸릴 위험이 10배나 높았다.

임신중독증(전자간증, pre-eclampsia)은 임신 중 나타나는 고혈압 증상이다. 처음으로

아기를 가진 여성, 나이 많은 임신부일수록 걸릴 위험이 높다. 임신중독증은 혈압이

높아지면서 당뇨병과 신장질환의 원인이 된다. 태아의 성장 발육에 해가 되고 심하면

태아가 사망하기도 한다.

사람은 보통 잠을 잘 때 혈압이 10~20% 정도 떨어진다. 잠이 부족하면 혈압을

조절하는 시간이 부족하게 되고 수면부족은 엔도텔린과 바소프레신이라는 혈압 관여

호르몬의 수치를 변화시킨다.

윌리암스 교수는 “하루 6시간을 채 못자는 임신부는 혈압이 높아질 위험이 크다”며

“혈압이 높으면 임신부 뿐 아니라 태어날 아기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임신중독증은 전체 임신부 중 10% 정도가 겪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수면(Sleep)’

저널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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