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보, 건강식 촉발에 효과적

계속 이메일 받자 채소-과일섭취 증가

매일 채소와 과일 섭취 권장량 및 섭취방법을 알려주는 이메일 발송이나 온라인

상담과 같은 인터넷 프로그램이 사람들로 하여금 채소와 과일을 훨씬 더 먹도록 하는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헨리포드 병원 크리스틴 콜 존슨 박사팀은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과일과

채소를 더 먹도록 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개발, 21~65세 성인이 1년 뒤 이들의 채소-과일

섭취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했다.

연구진은 참여자를 3그룹으로 나누었는데 △채소와 과일 섭취량을 늘리는 데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받는 그룹 △채소와 과일 섭취량을 늘리기 위한 개인 맞춤형 정보를

받는 그룹 △ 두 가지 정보를 모두 받고 이메일을 통해 궁금한 점을 상담하는 그룹이었다.

각 정보제공은 4~5페이지 정도 내용을 담고 있었고 권장 섭취량과 채소나 과일 조리방법도

들어 있었다.

관찰결과 모든 그룹의 참여자가 채소와 과일 섭취량이 종전의 2배 이상으로 많아졌다.

특히 온라인 상담까지 병행한 그룹의 섭취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존슨 박사는 “사람들은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으면 좋다는 것은 알지만 가끔

식생활에 어떻게 끌어들여야 할지 모른다”며 “인터넷 프로그램은 매일 섭취량을

늘리는 쉬운 방법을 반복 소개해주기 때문에 효과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건강 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2월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신문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4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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