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 후에도 30%는 흡연

급성심근경색 발병 경험을 가진 대사증후군환자가 금연하면 심혈관사고 위험을

57% 낮출 수있다. 하지만 발병 후에도 흡연을 계속하는 환자는 흡연자의 약 3분의

1에 이르며 지속 흡연자의 장기예후는 심근경색 후 금연자에 비해 관상동맥사고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급성심근경색 환자 9천명 이상을 등록, 추적한 전향적 관찰연구인 Osaka

Acute Coronary Insufficiency Study(OACIS)의 분석 결과로 지난 20일 열린 일본순환기학회에서

발표됐다.

ST상승형 급성심근경색의 예후는 해마다 개선되고 있으며 1998~2000년, 2001~2003년,

2004~2006년으로 3년마다 나누어 전체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1998~2000의 위험비를

1.0으로 했을 경우 2001~2003년에는 0.89, 2004~2006년은 0.68로 낮아졌다.

이는 경피적 관상동맥 성형술(PCI)의 발전과 여러 대규모 시험 등에서 얻어진

에비던스에 기초한 약물치료가 널리 보급된 덕분이다. 그러나 흡연과 예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아직 환자의 위험 관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OACIS에 등록된 환자 가운데 60%가 흡연자이고 이 중 3분의 2는 심근경색 발병

후에 금연하지만 3분은 계속 흡연하며 이 지속적 흡연군은 경색 후 금연군에 비해

장기 관상동맥 사고 발병률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대사증후군과 흡연상태와 심혈관사고의 발병 위험을 비교한 결과, 대사증후군이고

흡연하지 않는 환자의 혈관사고 위험을 1로 했을 경우 대사증후군이고 계속 흡연한

사람의 심혈관사고 위험은 1.385, 대사증후군 금연자는 .0953으로 금연하면 사고

위험을 31%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또 대사증후군에서 흡연경험이 없는 환자의 사고위험은 1.127, 대사증후군이고

지속 흡연자의 위험은 3,041, 대사증후군이고 금연자는 1.701이고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금연하면 사고 위험은 57% 줄어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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