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흡연에 자녀 니코틴 중독”

加 조사, 간접흡연이 의존성 불러

부모가 차 안이나 집에서 담배를 피우면 간접흡연이 어린이들의 니코틴 의존도를

높이는 방아쇠 역할을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에서는 부모의 간접흡연으로

니코틴 의존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가 약 5%에 달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제니퍼 오로린 박사팀은 캐나다 퀘벡 지역 29개 학교에서 10~12세

약 18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간접흡연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 니코틴 의존도는

어느 정도인지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부모들은 대부분 차 안이나 집에서 흡연을 했으며 담배를 한 번도 핀

적이 없는 1488명의 어린이 중 69명에게서 니코틴 의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니코틴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이미 담배에 중독되어 끊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며

니코틴 의존도가 높으면 금연치료제 처방 등 전문가와의 상의가 필요하다.

오로린 박사는 어린이들이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았어도 간접흡연을 통해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면 우울감이 생기고 수면장애, 짜증, 집중력저하, 식욕증가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담배를 한 번도 피우지 않은 어린이들에게서 니코틴 의존 증상이 나오는

일은 사회문제로 다뤄야 한다”면서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부모는 흡연을 자제해야

하며 어린이들이 차 안에 함께 타고 있으면 차 안에서 흡연을 금지시키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중독행동저널(The Journal Addictive Behaviors)’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미국 의학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레트, 온라인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9일 보도했다.

권병준 기자 riwo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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