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가 패혈증에 효과

EGCG 성분이 쥐 생존율 높여

녹차가 혈액 속에서 세균이 증식하는 ‘패혈증’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파인스타인의학연구소 왕 하이차오박사팀은 녹차에 들어있는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라는 성분이 패혈증의 진행속도를 늦추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공공과학도서관(the Public Library of 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녹차 10잔 정도에 해당하는 EGCG를 패혈증에 걸린 쥐들에게 투약한 결과

생존율이 53%에서 82%까지 높아졌다.

왕 박사는 “미국에서 패혈증에 걸린사람은 약 22만5000명에 달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실험은 주변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녹차로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패혈증은 병원감염 중 하나로 세균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 번식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40%에 이른다.

    조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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