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때 다리 ‘저림’ 원인 있다

염색체의 유전자 변형이 문제

다리가 저려 밤잠을 설치게 하는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은 사람의

염색체에 존재하는 ‘BTBD9’ 유전자의 변이가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에모리의대 데이비드 라이에 박사팀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1,188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인간의 6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BTBD9’ 유전자와 연관이 있으며, 철 결핍과도

연관이 있다고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 발표했다.

데이비드 박사는 “이 유전자에 변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하지불안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약 50% 증가한다”며 “특히 이 유전자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서 관찰되는

철분 부족과도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BTBD9 유전자중 변이된 ‘대립유전자 A’ 1개당 체내 철분량이

13%씩 줄어들었다. 하나의 유전자 당 대립 유전자는 2개씩 존재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저녁이나 잠들기 전에 다리가 저리는 등의 불쾌한 느낌이

들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질병을 말한다. 다리가 저리거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이 들며,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지고,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완화된다.

전 세계적으로 10명 중 1명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해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이비드 박사는 “하지불안증후군이 매우 흔한 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사들이

교육받지 못해 이 병을 잘 모르고 있다”며 “유전과 하지불안증후군의 관계를 명확히

밝혀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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