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매독, 임질은 대부분이 사람들이 위험성을 잘 알고 있는 성병들이다. 그러나 이들과 달리 위험성을 잘 알지 못하는 성병이 있다. 성기주변, 항문 주위, 입, 목 등 피부와 인체를 감싸고 있는 점막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이다.
HPV 유형은 1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중 약 30개가 생식기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은퇴 후 노년기를 즐기던 70대 초반의 A씨는 얼마 전부터 화장실로 가기도 전에 변이 나오는 증세를 겪고 있다. 처음에는 아주 가끔이던 황당한 상태가 점점 심해져 하루에도 몇 차례나 변이 새는 실수를 반복하면서 아예 외출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대장항문외과의원을 찾은 A씨는 변실금 진단을 받고 ‘바이오피드백’ 치료 등을 통해 변의 조절이 상당히…
CT 검사 대신 대장암 환자의 근골격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을 비롯 암 환자의 골격근은 치료 예후와 관계있다. 근육에 쌓인 지방이 많고, 근육량이 감소할수록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근감소증은 주로 CT 검사로 골격근량 지수(SMI), 골격근 방사선 밀도(SMD) 등 지표를 확인해 파악한다. SMI와 SMD를…
“사우나를 좋아해 그곳에서 걸렸는데, 기왓장으로 긁고 싶을 정도이고 밤에는 엄청 심하다.”
“병원에서 샴푸 타입의 치료약을 처방 받아야 살 수 있다. 속옷은 삶아서 세탁하고, 침구나 겉옷은 다리미로 다려야 한다. 침구나 옷에 있던 것이 옮아 붙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타구니 음모 부위가 따갑고 가려운 증상이 계속돼 참지 못하고 병원에 갔다가…
마지막 남은 여름을 즐기기 위해 물놀이를 떠나는 이들은 주의해야 할 질병이 있다. 특히 불특정 다수가 많이 모인 실내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신장이 세균에 감염되는 ‘급성 신우신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만약, 물놀이를 다녀온 뒤 고열과 허리통증이 느껴지면 급성 신우신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신장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여행만 가면 유독 변비에 걸리는 사람들이 있다. 왜 항상 휴가를 떠날 때마다 변비가 생기는 것이며, 이에 대한 대처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미국 뉴스 뉴욕타임스가 소개했다.
변비를 연구하는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 대학교 의학 교수 라오에 따르면, 약 3명 중 1명 꼴로 여행 때 변비가 오는 경험을 한다. 라오 교수는 “적게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에 15세 이상 남성 3명 중 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성들을 상대로 감염 통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학술 저널 랜싯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3명 중 1명의 남성이 HPV에 감염됐으며, 5명 중 1명은 고위험 또는 발암성이 있는 HPV 유형에 감염됐다. HPV는 전…
예의일까? 신비감 때문일까? 신혼도 아닌 중년 부부가 방귀를 트지 않은 경우가 있다. 같이 지내는 시간이 긴 데도 방귀가 나올 기미가 보일 때 즉시 안 뀐다. 꾹 참았다가 화장실이나 다른 방으로 달려가 ‘발사’를 한다. 방귀를 자주, 오래 참으면 건강에 나쁠까? 즉시 뀌어야 할까?
남편 옆에서 방귀 안 뀌는 중년 배우들
중학교…
최근 일본을 덮친 성병 종류인 매독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매독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조차 턱없이 부족해 일본의 의료체계가 붕괴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닛칸겐다이(日刊現代) 등 일본 언론은 올해 들어 일본 전역에서 총 8349건의 매독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385건)보다 30%가량 급등한…
방광은 소변의 저장과 배출을 담당하는 속이 빈 주머니 같은 근육기관이다. 방광의 주요 기능은 오줌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것이다. 방광은 약 4컵의 소변을 담을 수 있다. 가득 차면 신경 말단에서 뇌에 신호를 보낸다. 배출시킬 준비가 되면 방광 벽이 조여지고 판막과 같은 근육이 열리면서 오줌이 배출된다.
이런 방광 건강이 나빠지면 신경인성 방광, 방광…
1년 내내 다이어트지만 요즘처럼 너도나도 살빼기에 여념할 때도 없다. 옷차림이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휴가철을 맞아 건강한 몸을 뽐내고 싶기 때문이다.
체중 조절은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하지만, 식사량과 수분 섭취량을 갑자기 줄일 시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변비와 항문 질환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무리하게 굶다 섬유질 부족... "변…
몸이 피로할 때마다 입 속에 나타나 우리를 괴롭히는 구내염. 입 안의 점막에 염증이 발생해 궤양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입 안 점막 어디에나 발생하며 잇몸, 볼이나 입술 안쪽의 점막, 입천장 등 다양하게 등장해 불편함을 초래한다. 매우 흔하게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러나 구내염이 특별한 원인 없이 장기간에 걸쳐 여러 부위에 자주…
화장실 소변수칙은 ①손을 먼저 깨끗하게 씻는다 ②느긋하게 소변을 본다 ③ 다시 손을 잘 닦는다 ④손을 말린다, 이 네 가지가 기본이라고 ‘건강요설’ 첫 번째 칼럼에서 소개한 바 있다(2023년 7월 9일 발행). 쉬운 것 같지만 ‘선 소변 후 손씻기’가 몸에 밴 사람들이 퍽이나 지키기 어려운 수칙이다.
그렇다면 화장실 대변수칙은? 집이든 공중…
신생아 수술 때 폐기된 심장 조직에서 뽑은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하면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앤 & 로버트 H. 루리 아동병원’ 연구팀은 신생아 중간엽 줄기세포를 크론병(회장에 염증이 나타나는 크론병)을 앓고 있는 생쥐에게 직접 주입한 결과 치료 가능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HPV란 피부와 점막에 사마귀를 만들어 내는 바이러스다.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이후 피부 접촉을 통해 성기 주변, 항문 주위, 구강 등으로 옮겨갈 수 있다. 성기 피부의 상처로 바이러스가…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4만 7952건의 암이 새로 발생했고, 그 중 대장암은 2만 7877건(남자1만 6485건, 여자 1만 1392건)으로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전체의 11.2%를 차지하며 3위를 기록했다.
남녀의 성비는 1.4 : 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무더운 여름, 물과 같은 음료를 자주 마시다 보니 덩달아 화장실도 평소보다 자주 찾게 된다. 체내의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면서 소변의 농도도 진해진다. 심지어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방광염 환자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여름철 불청객 방광염은 여성들에게 더 취약한 질병으로 방치하거나 만성이 되거나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