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로빈 던바 교수는 논문을 통해 의미 있는 관계의 수는 150명을 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최근 이 수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가 나왔다.
던바 교수는 원숭이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의식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대뇌 신피질의 크기가 함께 살아가는 소속 집단의 크기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인간의…
두 달가량 남은 독립기념일, 미국은 이날을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기점으로 잡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오는 7월 4일인 독립기념일에 코로나로부터도 독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등장으로 집단면역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이스라엘이 집단면역에 근접한 결과를 얻고 있다는 점을 볼…
생태계의 보고인 광릉숲에서 아이들이 자연그대로를 체험할 수 있는 '광릉숲길 어린이정원'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개장했다.
이번에 조성된 광릉숲길 어린이정원은 광릉숲과 수백 년 된 전나무숲과 봉선사천을 바라볼 수 있는 광릉숲길 내에 ‘요정 친구들의 숲 정원’이라는 주제로 조성되었다.
광릉숲 보전이라는 가치를 위해 기존 숲의 환경을 그대로 이용하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 속 친구는 이용자의 정신 건강에 별 도움을 못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 등 연구진은 대학생 400여 명에게 설문을 돌려 소셜 미디어를 얼마나 이용하는지, 지인의 지지를 받을 때 실생활과 소셜 미디어는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물었다. 또 '환자 자기평가 정보시스템(PROMIS)' 척도로 소셜…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이 8∼12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평년(20∼23도)보다 3∼9도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
☞오늘의 건강= 오늘(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근로자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국의 근로자들이 연대의식을 다지기 위해 제정한…
이탈리아의 사회심리학자 프란체스코 알베르니는 연애를 시작하는 순간 질투도 시작된다고 말했다. 사랑에는 질투가 따르기 마련이지만, 양상은 남녀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 그리고 이런 차이는 예상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구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의 질투는 파트너가 다른 이와 사랑에 빠졌을 때보다 잠자리를 가졌을 때 폭발한다. 반면 여성은 파트너가…
팬데믹으로 인해 가족과 친구들과의 만남이 어쩔 수 없이 소원해 졌다. 특히 어르신들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 홀로 지내는 시간이 부쩍 늘어났다. 만약 부모님의 기억력이나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예전같지 않게 느껴진다면 장기화된 고립 생활의 부작용일 수도 있다.
미국 ‘하버드헬스퍼블리싱’에 의하면 임상적으로도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인지력 쇠퇴를…
최근 가스라이팅 범죄가 이슈로 떠올랐다. 한 여배우가 연인에게 가스라이팅 범죄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가스라이팅은 일종의 '심리적 학대'다. 상대의 현실감각, 기억력, 분별력 등에 교묘한 조작을 가하는 행위다.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는 연극(1938년) 및 영화(1944년) 제목인 '가스등'에서 파생됐다. 등장인물인 남편은 가스등을…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란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달릴 수록 기분이 상쾌해지고 행복해진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슈가 하이(sugar high)’란,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피로가 사라지고 행복감을 느낀다는 의미다. 하지만 그 영향은 반짝 효과에 그칠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점심시간 후 나른함과 피로를 떨치는 방법으로 달콤한…
친구들과 처음으로 일박 여행을 떠나던 순간, 바닷물에 처음 발을 적시던 순간,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라고 부르던 순간. 절대로 잊지 못할 것 같던 아름다운 기억들이 자꾸만 흐릿해진다.
사람의 기억력은 20~30대를 정점으로 50대에 접어든 후부터는 계속 후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의 소중한 장면들이 아득하게 느껴지는 건 속상한 일이다.
어떻게…
팬데믹으로 인해 ‘집콕’ 시간이 길어지면서 형제자매 등 아이들끼리 티격태격 하는 일이 잦아졌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은 싸우면서 자란다’는 생각으로 참고 지내기 십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부모가 적극적으로 도울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다.
형제자매 관계는 다양한 친밀한 관계 중에서도 가장 오래 지속된다. 부모가 사이좋은…
시험을 칠 때 답이 가물하물하고, 중요한 미팅에서 상대방의 직함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해서 낭패를 본 적이 있는가? 수 십 년만의 동창회에서 친구들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을까 걱정한 적은? 이럴 때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비법은 무엇일까?
뇌 훈련법, 특정 음식 등 온갖 방법이 제시되고 있지만, 미국 하버드 의대가 발행하는 ‘하버드 건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코로나 블루’까지 겹치면서,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우울증 환자들은 스스로 증상을 더욱 가중시키는 몇 가지 안 좋은 습관들을 가지고 있다.
치료를 진행하더라도 이 같은 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렵다. 우울증은 나쁜 습관을 방치한 상태에서 저절로…
걷기는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이다. 주중이나 주말, 집이나 회사 근처 등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 중 하나다.
미국심장협회는 우리 심장을 위해서는 매주 150분 가량의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나 75분 가량의 활기찬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유산소 운동 중에서도 걷기는 최고로 꼽힌다. 실제로…
도덕과 윤리의 중요성을 배우며 성장한 사람들에게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사회적 성공은 배신으로 다가온다.
최근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들이 과거 학교폭력의 가해자였다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폭로가 가능해졌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부끄러운 과거를 숨기고 활동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적지 않을 것이란 짐작을 가능케 한다.
그렇다면 왜 부도덕한…
스트레스는 쌓이는데 풀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여행도 못 가고, 친구들과 진탕 놀 수도 없는 시절.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 건강 정보 매체 '프리벤션닷컴'이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 파도 소리 = 멀리 수평선을 보며 바다 내음을 양껏 들이마시면 답답하던 가슴이 뻥 뚫린다. 이유가 있다. 하이디 한나 박사에 따르면, 바닷가 공기는 항산화…
운동은 대개 혼자 하는 것보다 둘이, 또는 여럿이 하는 게 낫다. 규칙이 생기고 목표가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포기하고 싶을 때 의지가 되는 부분도 있다.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전문가들이 같이 할 친구를 찾으라거나 동호회에 가입하라고 조언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걷기의 경우, 파트너와 함께 하면 단점도 따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부나…
먹는 즐거움은 우리 일상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먹는 것으로 해소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먹는 것의 효과는 일시적이다.
게다가 폭식 사이클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폭식을 하고 살이찌고 이에 스트레스를 받아 폭식을 하는 악순환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CNN헬스는 "우리가 먹을 때 왜 먹는 지…
어릴 때나 나이 들어서나 두뇌의 힘을 키우는 것은 인생에 플러스가 된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 근력운동이 필요하듯, 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두뇌훈련이 필요하다. 행동 신경학자인 하버드대 인구개발연구센터 조엘 살리나스 교수는 “기술을 덜 사용하면서도 정신적으로 자극적인 활동, 특히 도전적 활동이 뇌에서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도록 도와준다”며 “더 많은…
나르시시즘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 또는 자기 자신이 훌륭하다고 여기는 일을 말한다.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자기애(自己愛)라고 번역한다.
이 용어는 그리스신화의 미소년 나르키소스에서 유래했다.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자기와 같은 이름의 꽃인 나르키소스, 즉 수선화가 된 그리스신화의 나르키소스와 연관지어 독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