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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_심리

과로와 스트레스가 결핵을 만든다

“아직도 결핵이 있나요? 후진국에나 있는 병인 줄 알았는데….”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거나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결핵이란 진단을 받으면 환자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내뱉는 말이다. 그러나 결핵은 우리나라 ‘10대 사망 질환’ 중 하나. 환자가 40만 명이 넘는다. 2006년 보건당국의…

직장인 ‘목 증후군’ 주의보

서모대리(32)는 요즘 실수 탓에 상사에게 꾸지람 듣는 일이 잦아졌다. 목덜미와 어깨가 묵직하게 아파 늘 피로하고 도무지 정신 집중이 안된다. 서대리는 지난해 2∼3개월 병원과 한의원을 다녔지만 지난달부터 또 통증이 도졌다. 머리가 멍해지며 일처리가 더뎌져 퇴근시간도 늦어졌다. 쉬지 못해 더 아프고, 아픈 탓에 일처리가 늦어져 더욱 쉴 수 없는 악순환 에…

혹시 인격장애?…벌컥 신경질

뉴욕타임스에 영화 ‘삼손과 데릴라’로 유명한 구약성서의 영웅 삼손이 정신질환의 일종인 ‘반사회 인격장애’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소개된 적이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구약성서 판관기 13∼16장에 기술된 삼손의 행동을 미국 정신과협회의 진단기준인 ‘DSM―Ⅳ’로 ‘진단’했더니 삼손이…

우리 아이 혹시 우울증?

주부 조모씨(42·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최근 딸 하나(초등 2학년) 때문에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다. 하나는 방학인데도 밖에서 친구와 놀지 않고 방에 들어박혀 지냈다. 말을 걸어도 건성건성 대답하고 갑자기 짜증을 부리기도 했다. 조씨가 “왜 그러냐”고 몇 번을 되풀이해 묻자 하나는 “나는 왜 늘 이 모양일까요? 죽고…

TV 멀리하면,기억력이 좋아진다

H기업 김모이사(48). 최근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고 회사에 들어오다 까무라칠 뻔 했다. 주요 거래처 임원이 로비에서 굳은 표정으로 서 있었던 것. 식사 약속을 깜빡했던 것이다.김이사는 그날 휴대전화를 잊어버려서 연락도 못받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휴대전화는 집의 냉장고 안에 있었다. 그는 “20년 이상 거의 매일 술을…

아하! 질병이야기/반응애착장애=’엄마 사랑’이 최고 치료약

대부분의 엄마는 아기의 몸이 늦게 발달해도 ‘좀더 기다려보자’고 기다린다. 그러나 몸과 뇌의 발달은 서로 밀접히 연관돼 있다. 아기의 걸음이나 손놀림이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비롯, 운동능력과 정서 지능 등은 밀접히 연관돼 있다. 따라서 아기의 발달단계가 지나치게 늦을 경우 소아과를 찾아 정확한 진료를…

자살 부추기는 까마귀 언론

요즘 언론의 자살(自殺)과 관련한 기사를 보면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타들어간다. 뜬금없이 또 욕을 먹게 된 까마귀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한국 언론을 ‘까마귀 언론’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 지난 2004년 7월 인터넷을 통해 자살이 유행병처럼 번져가자 보건복지부,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한국기자협회는…

당신은 불안장애?…회의 때면 조마조마

세계보건기구(WHO)는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질병으로 꼽고 있다. 국내 정신과 전문의들은 우리나라처럼 국민의 정신건강이 황폐화돼 있고 사회적으로도 정신병리현상이 만연해 있는 나라가 드물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급격한 사회변동에 따른 불안감을 꼽는 전문의들이…

사회 분위기가 강박증 키워

“한국인 모두가 병원에 가야할 정도는 아니지만 강박증세를 공유하고 있으며 한국 사회는 제 정신으로 살기 힘든 강박적 사회입니다.” ‘나는 왜 나를 피곤하게 하는가’(올림 간)의 저자인 서울대병원 정신과 권준수교수는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이렇게 진단했다. 다음은 권교수가 소개하는 한국인의 대표적 강박증세.…

앞만 보고 달려가는 당신도 혹시 강박증?

왜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과외를 덜 시키면 불안하고 부정한 방법으로라도 이른바 명문대에 자녀를 보내지 못하면 안달복달할까? 자살 사이트의 범람에 이어 ‘촉탁 자살’을 낳은 인터넷중독을 비롯, 포르노중독, 섹스중독, 도박중독, 주식중독, 알코올중독…. 왜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할까?…

공황장애

‘쿵쿵쿵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눌려오면서 지난해 심장마비로 숨진 직장 상사의 얼굴이 떠오른다. 혹시 나도 이렇게 죽는 것은 아닐까. 현기증이 나면서 온몸이 땀으로 젖는다. 2주 전부터 사무실에서 다섯 번째 벌어진 일이다.죽음의 공포가 엄습하지만 주위의 동료들은 무심할 정도로 자기 일에…

소리의 건강학/90dB 넘으면 귀에 부담 쇠화안되고 수면장애 초래

지하철의 휴대전화, 공공장소의 높은 목소리, 밤낮없는 교통소음….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요즘 너무 시끄럽다. 이 때문에 난청이나 귀울림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눈이나 코 건강에 신경쓰는 사람이 많은데 비해 ‘소리를 듣는 귀 건강’은 사람들의 관심권 밖이다. 청력은 결정적으로 나빠지기 전엔 표시가 나지 않기 때문. 소음은…

수면 건강학/덜 크고…빨리 늙고…잠 못자면 보약도 무용지물

패션회사에 근무하는 서모대리(31·여)는 요즘 자신이 피로에 젖어 산다고 느낀다. 서 대리는 매주 3, 4일은 오전 3,4시에 잠든다. 오전 5시에 눕는 경우도 있다. 잦은 회식과 과도한 업무 때문. 더러 일찍 귀가해도 밀린 가사나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자정을 넘기기 일쑤다. 최근 매주 4, 5일은 아침에 1시간 조깅하면서 몸…

불임…절반은 남편 탓이에요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몇 년 전 39세 불임 여성이 이웃의 임신부를 납치해 살해하고 뱃속의 아기를 훔친 엽기적 사건이 일어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하지만 불임 전문의 중엔 불임 여성의 심정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불임은 가임기 여성이 정상적 부부생활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선수 불안 극복 호흡법 – 깊은숨 반복하면

자신감과 투지에 찬 선수와 불안감에 사로잡힌 선수가 맞붙었을 때 승부는 뻔하다.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으면 엉거주춤하다가 게임을 망치기 일쑤다. 따라서 선수들은 불안감을 조절하기 위해 애쓴다. 국민체력센터 신창호연구원은 “국내의 세계적 선수들은 경기 전 상대방의 장단점을 되풀이 소리내 읊는 등의 방법으로 불안감을…

어른도 ‘주의력 결핍 장애(ADHD)’ 많다

“어른에게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가 있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어린이에게 ADHD 환자가 많다는 얘기는 잘 알려져 있는 편이다. 이들은 한 가지 일에 몰두하지 못하는데다 놀이에서 순서나 규칙을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해 ‘왕따’가 되곤 한다.…

중풍 막을 수 있다

극음악 ‘한여름 밤의 꿈’의 ‘축혼행진곡’으로 유명한 펠릭스 맨델스존. 1846년 누나 파니의 급사 소식을 듣고 일년내내 울부짖다 숨졌다. 한때 사인이 정신적 충격에 의한 졸도로 알려졌지만 최근 의학자들은 두통 현기증 수족마비 등 사망 전 증세를 종합, 누나와 마찬가지로 뇌출혈로 숨졌다고 결론지었다. 뇌혈관이 터지는…

치매, 난치병인가-불치병인가

“오마니∼.”반 세기 만에 품안으로 다가선 어머니, 그러나 말없는 ‘엄마’ 앞에 아들의 가슴은 미어진다. 남북이산가족 상봉으로 50년 만에 찾아온 아들을 못 알아보는 치매의 부모는 다른 사람의 가슴에도 뜨거운 기운을 솟구치게 한다. 치매는 피할 수 없는 업보인가? 치매는 과연 정복할 수 없을까?…

아하! 질병이야기/ 신경만 쓰면 매슥매슥 스트레스가 위장병 ‘주범’

급성위염→만성위염→위궤양→위암? 위궤양이나 십이지궤양이 오래 가면 위암? 일반인들은 이 질문에 보통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할 것이다. 하지만 소화기내과 의사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결코 그렇지 않다고. 지금껏 이들 위장 질환의 연관성을 캐고자 한 숱한 연구들은 한결같이 ‘별 관련 없다’는 결론으로 끝났다.…

건강의 신호등 ‘몸 냄새’

주부 김모씨(43·서울 강남구 일원동)는 최근 고1짜리 딸의 일기장을 훔쳐보다가 한숨을 쉬고 말았다. 딸아이는 암내 때문에 매일 겨드랑이에 파우더를 바르고 등교하지만 오후가 되면 냄새가 나서 안절부절 못했다. 쉬는 시간마다 맨 먼저 화장실에 달려가 땀을 닦고 오곤 했다. 친구들도 하나 둘씩 떠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