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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과다처방 의심 의료기관 60개소 선정

청소년 '뼈말라' 막는다...식욕억제제 처방 집중 점검

섭식장애를 앓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인 일명 '뼈말라'를 동경하며 음식을 거부하고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며 살을 빼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아이들에게 식욕억제제 등이 과잉 처방되지 않도록 정부가 단속에 나선다. 청소년에게 식욕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 4종을 과다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 약 60개소를 대상으로…

[윤희경의 마음건강]

"제가 너무 불행한 것 같아요"

"선생님 저는 그 사람을 정말 너무 사랑해요. 그래서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은 다 하려고 노력했고 그 사람이 싫다는 것은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게 뭐가 잘못인가요? 그런데 그 사람은 저를 너무 쉽게 보는 것 같아요. 제가 얼마나 더 희생해야 하는 건가요. 자식들도 남부럽지 않게 기르려고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손가락질 받지 않을 정도는…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자가 늘기 시작한 2013년과 2021년 사이

'이 약물'로 인한 미국 어린이 사망, 8년간 30배 ↑

2013년과 2021년 사이에 마약성 합성 진통제인 펜타닐 관련 어린이 사망이 3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저널 소아과(JAMA Pediatrics)》에 발표된 미국 예일대 의대 줄리 가이더 교수(소아과)의 연구 서한을 토대로 CNN이 보도한 내용이다. 가이더 교수가 발굴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30대 소청과 전문의 '블라인드' 통해 진료 어려움 호소

"울며 걷어차, 4살도 힘세"...소아과 '폐과' 선언 이유 3

저출산 시대에 접어들면서 의료계의 소아청소년과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소청과를 지원하는 전공의가 크게 줄었고, 개원의들은 '폐과'를 선언했다. 한 30대 소청과 전문의는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소청과 폐과를 선언한 3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 전문의는 "요즘 소아과 새벽 6시 오픈런에 대기 50명이고 환자가 미어터진다는 댓글에…

눈과 뇌, 심장 건강에 좋아

달걀의 건강 효과...그리고 잘 먹는 법

달걀은 수십 년 동안 금기시되는 재료였다. 이는 함유된 콜레스테롤 때문이었다. 그러나 여러 연구에 따르면 달걀을 적당히 먹으면 여러 가지 건강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와 ‘헬스라인’ 자료를 토대로 달걀의 다양한 건강 효과와 잘 먹는 법을 정리했다. ◇건강 효과 △높은 영양 밀도 달걀은 다른…

외로운 사람…치매 발생 위험 60%이상 더 높다

고령화와 혼인율 저하에 따라 1인 가구 분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개인주의의 심화, 계층 간 대립 심화는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또 소외, 고립, 은둔, 낮은 대인관계 만족도와 같은 사회적 관계의 결핍으로부터 발생하는 현대인의 외로움 정서는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여론 및 시장 조사 기관 ㈜피앰아이는 국내 최초로 개인의…

34주차 태아의 선천적 뇌혈관 기형 바로잡는 수술

"자궁 내 태아 뇌 수술, 최초로 성공"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에 대한 뇌수술이 최초로 성공했다. 《뇌졸중(Stroke)》에 발표된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과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WebMD)가 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초음파 유도법을 사용해 34주 된 태아의 뇌혈관 기형의 하나인 갈레노스정맥기형(VOGM)을 바로잡는 수술에 성공했다. 이…

암마다 징후 달라

에드 시런 아내가 걸린 '이 암'...암 경고 신호들은?

영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아내 체리 시본은 작년 2월 둘째 아이를 임신한 뒤 6개월 만에 암 진단을 받았다. 아내의 암 소식을 들은 에드 시런은 ‘물에 빠져 죽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암을 치료한 체리 시본은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골수(백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드는 기관) 기능이 떨어져…

20여년 어린이집 근무 김미경 씨, 뇌사후 장기기증으로 3명 살려

40대 어린이집 여교사, 3명 생명 살리고 하늘의 별 됐다

20여년간 어린이집 여교사로 근무해 온 40대가 뇌사후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지난 4월 26일 중앙대학교병원에서 김미경(42세)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을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4월 15일 자택에서 쓰러진 것이 발견되어…

20~21년 3위에서 22년 4위로 하락...엔데믹 영향인 듯

코로나19, 미국 '사망원인 순위' 4위로 밀려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잠정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는 2022년 미국에서 4번째 주요 사망 원인이 됐다고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팬데믹 초기 2년 동안은 3번째 주요 사망 원인이었지만 2022년에는 전년 사망자 46만2000명 대비 47%가 감소했다. 뚜렷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2022년 미국 내 사망자 13명 중 약 1명은…

[서동만의 리얼하트 #9]

위태롭던 5살 심장, 되살려 낸 건 '선한 마음들'

天地 玄黃 만주 벌판에 서보면 안다. 해 지면 하늘(天)엔 칠흑 같은 어둠(玄)뿐이고, 해 뜨면 흙먼지 이는 누런(黃) 땅(地)만이 끝없이 눈에 들어온다는 것을. 천자문의 첫 구절은 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을. 다섯 살 아이는 할머니 손에 이끌려 그곳에서 왔다. 아이의 증상은 심했으나 작고 까무잡잡하여 얼핏 보면 청색증이 눈에 띄지 않을…

박문일 동탄제일병원장, 《건강한 삶을 위한 50가지 이야기》 발간

우리는 '생명여행' 중...태아부터 노인까지 건강하려면?

"열이 날 때 항생제 처방을 안 받으면 걱정하는 환자들이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열에는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아요. 항생제는 말 그대로 세균, 즉 박테리아에 대항하는 약물이죠.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는 의사가 더욱 정확한 의사일 수 있으니 믿고 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동탄제일병원 박문일 원장은 그의 새 저서 《건강한 삶을 위한 50가지…

한국소비자원, 우수제품 실명 공개

'소비자원 인증' 안전한 킥보드는?... 10종 제품 실명 공개

5월 5일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선물 고민도 깊어질 수 있다. '킥보드'는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 있는 제품군 중 하나다. 부족한 야외활동을 늘려주며 평형감각과 운동신경 발달에 도움이 돼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과 정서에도 좋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킥보드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을 점검한 결과를 공개했다. 소비자원은 최근 인기있는 상위 10개…

5~7월 급격한 기온 상승, 식중독 발생 증가...손씻기 등 준수해야

식중독 빈번한 가정의 달, 이것 5가지 꼭 지켜야

5월은 본격적인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시기다.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식중독 환자가 더욱 늘어날 우려가 있다. 올해 1분기 식중독 의심 신고는 최근 5년 동기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기상청은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당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자해 '미화' 콘텐츠, 청소년 자해 악영향... 20대 초반男도 취약

10~14세 소녀, '자해' 응급환자 늘어난 이유는?

미디어 콘텐츠의 '자해' 행위 노출이 청소년 정신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서적 어려움으로 괴로움을 회피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현실을 돌파할 수 있다'는 잘못된 환상을 심어주고 자해 행위를 따라하도록 부추길 수 있단 분석이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이태엽,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자해 행위를 미화하는…

서울대병원, 다발성 천두술군서 뇌경색 ↓, 출혈성 합병증 ↓ 확인

소아 모야모야병 '다발성 천두술', 개두술 만큼 효과

모야모야병은 뇌의 혈관이 서서히 막혀 일시적인 마비나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뇌혈관 질환이다. 치명적인 뇌경색이나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발병 원인이 불분명한 난치질환으로 한국, 일본, 대만 등에서 환자 발생이 많다. 어린 아이들에게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소아·청소년 모야모야병 환자는 '간접문합술'이라는 수술 치료를 받는다. 환자 두피의…